부산항, 디지털트윈 기술로 유휴시간 없는 스마트항만 구현에 박차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5.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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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사업 협약체결 실증에 46억 투입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해양수산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과 함께 5월 21일 「5G기반 디지털 트윈 공공선도 스마트 항만물류 플랫폼 구축」 실증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항 운영 최적화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해운·항만·배후물류 통합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것이 골자이다. 실증사업에 올해 말까지 국비 32억원, 민간 부담금 14억원 등 총 46억원이 투입된다.

BPA 컨소시엄에는 해운 및 배후물류 분야 플랫폼을 담당할 케이엘넷, 항만 분야 담당인 토탈소프트뱅크, 통합 플랫폼을 담당하는 이즈파크 등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사진=BPA]
BPA 컨소시엄에는 해운 및 배후물류 분야 플랫폼을 담당할 케이엘넷, 항만 분야 담당인 토탈소프트뱅크, 통합 플랫폼을 담당하는 이즈파크 등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사진=BPA]

지난 2월 과기정통부와 NIA가 주관한 「5G기반 디지털 트윈 공공선도 스마트 항만물류 플랫폼 구축」공모에서 BPA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BPA 컨소시엄에는 해운 및 배후물류 분야 플랫폼을 담당할 케이엘넷, 항만 분야 담당인 토탈소프트뱅크, 통합 플랫폼을 담당하는 이즈파크 등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연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컨테이너 선박을 대상으로 실증사업까지 마칠 예정이다.

한국판 뉴딜 정책의 10대 대표과제에도 선정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실제 부산항과 동일한 가상현실을 구현하고, 선박 입출항 경로·시간·접안선석 변경 등 항만운영상 발생하는 여러 상황에 맞춰 터미널 운영사, 운송사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최적화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위성으로 전송되는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통해 터미널 운영사, 운송사 등이 접안시간 변경 등을 예상해 사전에 작업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기능을 활용해 미리 여러 방안을 시험해 봄으로써,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도출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부산시교통정보서비스와 연계해 컨테이너 운송기사들이 터미널 도착 예정시간과 최적의 이동경로를 미리 파악할 수도 있게 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이미 로테르담, 싱가포르 등 글로벌 선진항만에서 도입·활용하고 있으나 항만 건설, 선박 입출항 등 특정 분야에 한정적으로 적용 중이다.

BPA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항만의 주요 구성요소인 해운·항만·배후물류 간 유기적인 연계성을 높이고, 나아가 부산항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증대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4차 산업 기술의 발전에도 항만의 정보교환 및 의사결정은 대부분 담당자 간 연락을 통해 이루어지는 등 제한적일수 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스마트 항만물류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각 운영 주체 간 정보교환의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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