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을 통해 모인 태양광 랜턴 1만 4,000개를 말라위, 인도네시아, 몽골, 베트남, 필리핀에 전달했다고 12월 30일 밝혔다.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은 전기 없이 살아가는 아시아·아프리카 오지 지역 주민들을 위해 태양광 랜턴을 만들어 보내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태양광랜턴이 배분된 인도네시아 까두시룽(Kadu Sirung) 마을 [사진=밀알복지재단]](https://cdn.industrynews.co.kr/news/photo/202112/44784_45080_5342.jpg)
태양광 랜턴이 전달된 국가들은 소득 수준이 낮은 빈곤국들로, 전기보급률이 낮고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해 수도 등 주요 도시 이외에는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전기가 없는 오지마을에서는 야간에 동물의 습격을 당하거나 범죄에 노출되는 등 생존의 위험에 처해있다.
특히 지난해 발발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빈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악화되며 빈곤 지역의 경우 전기와 수도마저 끊기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필리핀 세부의 한 빈곤지역에서는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든 주민들이 전기세와 수도요금을 내지 못해 지역 전체가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낮에는 부모의 일을 돕는 아이들은 저녁이 돼서야 학교에서 지급하는 학습지로 공부할 수 있지만, 전기 공급이 중단돼 이마저도 어려워졌다.
태양광 랜턴을 배분한 밀알복지재단 황영희 필리핀세부지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기마저 사용할 수 없는 가정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달된 태양광 랜턴은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며, “특별히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없던 아이들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 아이들의 부모님들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달된 태양광 랜턴은 시민 1만 4,000여 명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GIVE#(기부샵)’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한 태양광 랜턴 조립 키트를 집에서 받아 직접 제작했다. 또한 신한금융그룹, 삼성전기, CJ대한통운 등 기업에서도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라이팅칠드런’ 캠페인 참여는 밀알복지재단이 양재역에서 운영중인 ‘GIVE#(기부샵)’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서울에너지공사, 우간다에 태양광발전소 및 랜턴 보급 통해 삶의 질 향상 기여
- 한국중부발전, 방글라데시 가스누설 방지로 온실가스 감축한다
-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위해 ‘에너지 ODA’ 예산 점차 늘린다
- 시민이 만든 5,000개의 태양빛, 아프리카 말라위 은코마 마을을 밝히다
- '라이팅말라위' 캠페인 통해 아프리카 지역 어둠 밝힌다!
-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 밀알복지재단과 ‘태양광 랜턴 만들기 봉사활동’ 전개
- 밀알복지재단, 한국수력원자력과 청송군서 ‘태양광 안심가로등 점등식’ 개최
- 한국타이어, 태양광으로 희망 나눔… 해외 에너지 빈곤 이웃에 태양광 랜턴 전달
- 한양대, 서울대와 탄자니아 신재생에너지 봉사활동 진행
- SK디앤디, 밀알복지재단과 ‘라이팅 칠드런 캠페인’ 진행
- 한국수력원자력-밀알복지재단, 노원구서 '안심가로등 플러스 점등식'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