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스타벅스, 매장 배송용 ‘전기차’ 도입... ESG 경영 강화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2.04.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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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2대 시범 운영... 물류센터-서울매장 왕복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CJ대한통운이 스타벅스와 협력해 전기배송차를 도입하는 등 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주요 고객사인 스타벅스와 협력해 매장으로 제품을 배송하는 차량에 친환경 전기배송차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CJ대한통운, 스타벅스 직원이 전기배송차량 운행 시작을 알리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이번에 도입한 전기차는 1톤급 2대다. 물류센터와 스타벅스 서울 매장을 왕복하며 상온, 저온 제품을 통합해 배송할 예정이며,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탄소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감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온도조절 기능을 갖춘 콜드체인 전기차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또한, 스타벅스가 종합물류기업과 협력해 전용 전기배송차를 도입한 것도 전 세계 스타벅스에서 한국이 처음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기차를 이용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스타벅스 덕평물류센터에서 출고되는 제품을 싣고 각각 서울시청 인근 매장과 강남역 인근 매장으로 운행할 예정”이라며, “덕평센터에서 매장까지의 왕복 거리는 140km 내외로, 이번에 도입한 전기차는 1시간 충전 시 최대 180km까지 주행 가능하기 때문에 1회 충전으로 각 권역에서 안정적으로 물류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전기차는 온도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상온, 저온 등 다양한 온도대의 제품을 싣고 배송할 수 있다. 배송원이 운행 전 온도를 설정하면 차량 적재함 안에 설치된 냉풍기가 작동해 배송이 완료될 때까지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 더불어 운전석에 설치된 온도기록계가 운행 중 주기적으로 적재함 온도를 체크하며 이 온도 데이터는 중앙관제시스템에 기록된다.

CJ대한통운은 스타벅스와 11년간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최적의 물류체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양사는 긴밀한 물류 협력을 바탕으로 스타벅스 전담 물류센터와 배송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엄격한 온도관리 하에 매장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들을 전국으로 공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친환경 공급망 강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2030 무공해차 전환100’을 통해 회사가 직접 보유하거나 외부 임차하고 있는 모든 차량을 전기·수소화물차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고 물류 현장에 친환경 차량 도입을 확대해 오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스타벅스와 협력해 전기배송차 도입을 확대하며 친환경 공급망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김상현 W&D본부장은 “탄소배출을 감축시키기 위해 전기배송차 도입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고객사와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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