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규모 태양광‧풍력 설비 연결하는 장거리 초고압 송전선 구축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08.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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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선 구축에 30년 동안 총 3,000억달러(한화 389조7,000억원) 투자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중국이 220억달러(한화 28조5,670억원)를 들여 장거리 초고압 송전선을 구축한다.

블룸버그(Bloomberg)는 8월 5일 “10억명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기업이자 중국 국영 전력회사인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 Co.)가 증가하고 있는 태양광‧풍력 설비를 전력망에 연결하기 위해 초고압 송전선을 구축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220억달러(한화 28조 5,670억원)를 들여 장거리 초고압 송전선을 구축한다. [사진=utoimage]
중국이 220억달러(한화 28조 5,670억원)를 들여 장거리 초고압 송전선을 구축한다. [사진=utoimage]

중국은 2030년까지 태양광 풍력을 총 1,200GW 규모로 건설할 계획으로, 태양광 풍력발전소가 건설되는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 대도시로 전기를 운반하기 위해서는 초고압 송전선 구축이 필수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투자국이자 최대 생산국으로 올해 상반기에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 980억달러(한화 127조2,432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2021년 상반기 투자보다 128%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에 120억달러(한화 15조5,808억원)를 투자한 전세계 두 번째 재생에너지 소비국 미국보다 8.1배 큰 투자규모다. 

블룸버그는 “현재 중국은 30개의 초고압 송전선로를 운영하고 있다”며, “중국의 그리드 확장 사업은 총 약 3,000억달러(한화 389조7,000억원)를 들여 30년 동안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NEF 앨버트 청(Albert Cheung) 분석가는 “중국뿐만 아니라 주요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재생에너지가 에너지 안보 목표를 달성하고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는 열쇠임을 점점 더 뚜렷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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