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드림센터,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서 국토부장관상 수상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10.15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 공공건축물로 제로에너지 인식 확산에 기여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녹색교육센터(센터장 정미경)와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원장 조정훈)이 공동 수탁하는 서울시의 대표 에너지·기후변화 체험교육전시관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센터장 육경숙)가 ‘2022년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운영 부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 조정훈 원장, 서울시 김정선 기후환경정책과장,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육경숙 센터장이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국토교통부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에너지드림센터]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은 녹색건축물의 우수한 준공 사례와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지난 6월 30일부터 8월 10일까지 공모를 통해 진행됐다. 올해는 녹색건축물 인증 취득 5년이 지난 건축물 대상 ‘운영 부문’을 신설해 녹색건축물의 유지 및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3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 E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지난 2012년 12월 개관 이후, 녹색건축 랜드마크로 기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 공공건축물로 서울시의 에너지자립 의지를 담은 건축물이다. 건물에 필요한 에너지를 패시브건축 기술을 통해 70% 이상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쓰고 남은 에너지를 한전에 판매하고 있다.

ZEB 3등급(에너지자립율 60.37%), 계약전력 300kW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에너지자립률 153%, 한전수전비율 18.8%, 피크전력 90kW(2021년 기준)라는 놀라운 운영성과를 보였으며, 이는 건물분야 탄소저감에서 ‘제로에너지건축물 운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개관 이후 현재까지 약 59만명의 시민들이 방문했고(연간 약 6만2,000명), 어린이부터 전문가를 대상으로 교육·체험프로그램 및 전시를 운영하는 등 시민대상 에너지·기후변화 전시·체험시설로 기능해 왔다.

또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국내·외 공공 및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건축 운영경험을 널리 전하며 국내 제로에너지(Zero Energy) 건축 대표모델로 자리매김해 왔다.

2012년 준공 후 건물에너지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2018년부터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해 꾸준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2018~2019년 LED 조명교체, ESS 구축, 2020~2021년 주요설비성능진단 및 경제성 검토보고서, 건물에너지성능진단 보고서를 통해 건물에너지성능을 진단하고 개선해왔다.

2019년부터는 이러한 과정을 담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최적화 운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운영방안을 체계화했고, 2020년부터는 제로에너지건축 전문해설과 ZEB 건축물을 준비하는 기관 맞춤형 컨설팅을 상설화해 ZEB 확산과 ZEB 최적화 운영의 경험을 나누고 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육경숙 센터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 공공건축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지난 10년간 운영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과거 10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향후 10년에도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제로에너지건축 대표 모델로서 역할을 공고히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