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차세대 연료전지’ 국제표준 관련 논의해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2.10.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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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표원, ‘연료전지 기술위원회’ 개최…연료전지 선도 13개국 참여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 이하 국표원)은 ‘연료전지 기술위원회(IEC/TC 105)’ 회의를 개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수소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연료전지 기술 분야 선도국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제표준화 전략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연료전지 성능평가 방법 두 가지를 제안할 계획이다. [사진=utoimage]

이번 연료전지 기술위원회 회의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캐나다·프랑스 등 연료전지 기술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는 13개국 40여명이 참석했고, 미국은 비대면 참여해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서울 소피텔 호텔에서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수소 연료전지 제품들 사이 공정하고 명확한 성능비교를 위해 ‘연료전지 스택 평가방법’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 계획이다. 스택이란 수소와 공기를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다.

대한민국은 이번 회의에서 신규 국제표준 제안으로 △수소활용 삼중열병합 연료전지 △사용후 연료전지 스택에 대한 성능 평가방법 등 2건을 발표한다.

기존 삼중열병합 연료전지는 전기·온열·냉열 등 3가지를 생산하지만, 차세대 연료전지는 정제된 수소까지 총 4가지 요소를 생산해낸다. 대한민국이 첫 번째로 제안할 ‘수소활용 삼중열병합 연료전지 평가방법’은 차세대 연료전지가 갖는 성능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아울러 두 번째로 제시할 ‘사용후 연료전지 스택에 대한 성능 평가방법’은 수소차용, 건물용 연료전지 등에서 사용된 연료전지 스택을 회수해 잔존가치를 평가한 이후, 재사용을 돕는 방안이다.

국표원 이상훈 원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 개발과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수소 연료전지 연구개발 결과들을 연계하해 국제표준을 제안하고 있다”면서, “수소 기술 분야 국제회의 및 콘퍼런스 개최 등 국제표준 협력을 강화해 국내 전문가들의 국제표준화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한국의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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