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KAIST 교원창업기업인 플루이즈(Fluiz, 대표 신인식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를 앞두고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16일(현지시간) 플루이즈의 ‘차세대 멀티-디바이스 모바일 플랫폼: 플루이드(FLUID: Next-generation Multi-device Mobile Platform)로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Software & Mobile Apps)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한다고 발표했다.
FLUID는 최근 스마트 디바이스 업계의 화두인 ‘기기간 연결성(Multi-Device Experience)’ 분야의 신기술로, 독자적인 ‘모바일 UI 분산’ 기술을 바탕으로 하나의 스마트 기기 내에서만 사용되던 기존 모바일 앱들을 여러 스마트 기기에 걸쳐 유기적으로 분산해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멀티-디바이스 모바일 플랫폼 기술이다.
앱의 여러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요소들을 여러 기기로 자유롭게 분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단일-기기 중심의 UX에 고착돼 있던 기존의 모바일 생태계를 새로운 다중-기기(Multi-device) 패러다임으로 진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플루이즈 관계자는 “FLUID의 혁신적인 장점 중 하나는 기존 모바일 앱에 코드 수정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FLUID는 기존 모바일 앱의 코드를 일절 수정하지 않아도 플랫폼 자체적으로 멀티-디바이스 UX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판 중인 모바일 앱을 즉시 다중-기기 환경으로 확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FLUID 기술은 모바일 컴퓨팅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ACM MobiCom에서 한국 최초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한 바 있으며, 연이어 산업계 최고 수준의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학계와 산업계에서 모두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