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기술교육연, 리튬이차전지 열폭주 방지 및 화재 진압기술 세미나 개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03.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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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차전지 안전성 강화 위한 성능개선과 화재 진압 정보 공유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리튬이차전지 열폭주 방지 및 화재 진압기술과 관련해 정보 공유 행사를 마련한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은 오는 4월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리튬이차전지(배터리/ESS) 열폭주 방지 및 화재 진압(소화)기술 세미나 - 화재 원인분석/진압, 화재 예측, 화재 감지/차단/진압(소화)기술’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7일 개최된 전기차 배터리 세미나 현장 [사진=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미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리튬이온전지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4가지 요소로 구성되며, 양극과 음극 물질의 ‘산화환원 반응’으로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장치로써, 전자제품과 전기자동차(EV),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중대형전지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리튬이온전지는 고용량, 고출력, 긴 수명, 내구성 등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최근 안정성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리튬이온전지에서 사용하는 유기 전해액의 가연성, 부식성, 열적 불안정성, 고전압 취약성 등에 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리튬이온전지의 열 폭주 전 열화특성을 사전 진단해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는 열 폭주로 인한 화재의 확산을 막거나 지연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 진압할 수 있는 소화약제나 소화방법론에 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이차전지시장 규모는 지난해 75억달러에서 연간 평균 12%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는 2030년까지 19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화재 원인 분석 및 사전 방지 시스템’ 분야에 대해 △ESS,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사고 원인과 사례분석을 통한 화재 진압 기술 △BMS(배터리관리시스템)을 통한 배터리 상태 및 화재 예측 기술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대응 사례와 화재 안전성 평가 기준 및 시험·인증 등의 주제가 다뤄지며, ‘화재 사후 진압 및 소화 기술’ 분야에 관해 △리튬이온배터리 열폭주 특징과 유독기체(불화수소 HF) 대응 방안 △침윤제(수계) 기반의 친환경 소화약제 및 가압식 소화 시스템 개발기술 △리튬이온 및 리튬금속 배터리 화재진압을 위한 불활성 소화약제 개발과 적용방안 △전기차 화재 대응(진압) 방법 및 진압 성공사례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돼있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관계자는 “리튬이차전지의 열안전성은 배터리 산업의 밑거름 기술”이라고 언급하며, “향후에도 K-배터리로 시장주도를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밀도, 충전 성능, 안전성, 저가격화 관점에서의 획기적인 개선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는 리튬이차전지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성능개선 및 화재 시 사후 소화 기술 개발에 대한 논의를 통해 배터리 강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련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기업에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사업전략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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