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시급, “정부의 신속한 기술지원 필요”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3.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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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연, 기계기술정책 제112호 ‘바이오 장비 산업 동향 및 시사점’ 발간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국가전략기술인 첨단바이오 기술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전략적 대응을 통한 바이오장비의 경쟁력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 바이오장비 및 기기 산업은, 바이오 산업 내수 시장의 2.6%인 3,685억원 규모로 매우 작은 수준이다. [사진=gettyimage]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이 바이오 장비 산업의 동향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담은 기계기술정책 제112호 ‘바이오 장비 산업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바이오 장비는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하는 바이오산업에서 사용되는 장비로, 바이오, 제약, 의료 등 수요 산업 특성상 요구 성능이 까다롭고 품목별로 외산 브랜드 제품이 독과점하는 특징을 보인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 바이오장비 및 기기 산업은, 바이오 산업 내수 시장의 2.6%인 3,685억원 규모로 매우 작은 수준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글로벌 바이오장비 시장이 2022년 527억 달러에서 연평균 11% 성장해 2028년에는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 장비 시장은 3억 달러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기업 대상 사용 중 및 구매 희망 장비 조사 결과(단위: %)> [자료=기계연]
<공급기업 대상 판매 중 및 판매 희망 장비 조사 결과(단위: %)> [자료=기계연]

기계연은 바이오 장비 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며, 우리나라가 바이오 장비 산업 시장 선점을 하려면 △바이오 소형 장비 개발 △비용 절감 연결 장비 시스템 개발 △산학연 협력 확대 △일회용 바이오 공정장비 사용 △자동화 장비 시스템 개발 △커넥티드 스마트 연구실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기계연은 ‘신산업 제조 플랫폼 구축을 위한 바이오 장비 수요조사’를 실시해 △수요기업의 사용 장비 현황 및 구매 희망 장비 △장비 기업의 판매 장비 현황 및 판매 희망 장비를 파악했다.

또한 우리나라 바이오 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 대응과 R&D 지원 전략 수립 등 미래 시장에 대비한 원천기술 선도 개발을 제시했다.

기계연 기계기술정책센터 이운규 책임연구원은 “바이오 장비는 국가전략기술인 첨단바이오 기술의 경쟁력 기반으로 국가적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산학연 협력, 기업 눈높이에 맞는 R&D 지원, 미래 시장을 위한 선제적 R&D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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