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WMF,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 통해 주방에 예술을 더하다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1.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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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헬름 바겐펠트 및 마테오 툰 등 유명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 현재까지 디자인상 600여개 수상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170년간 많은 디자이너와 영감을 주고받으며 끊임없는 디자인적 고찰을 통해 예술을 더한 주방용품 디자인으로 진정한 프리미엄을 실현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독일 NO.1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WMF는 주방용품 디자인은 주방을 단순한 조리 공간에서 아름답고 풍요로운 경험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고 밝혔다.

WMF가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주방용품인 ‘막스와 모리츠’. 주 용도는 소금 및 후추를 담는 통이다. [사진=WMF]

세월이 흘러도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가진 주방용품은 부모와 자녀 세대를 거듭하며 가치를 더해 주방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인생에 있어 추억 한 페이지로 전환하기도 한다. 특히 좋은 소재와 뛰어난 디자인을 가진 주방용품은 요리에 대한 즐거움을 더하고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조리도구 이상의 가치를 가진 오브제로 작용하기도 한다.

WMF 관계자는 “WMF는 170년 역사를 시작하는 시점부터 주방용품에 예술적인 가치를 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기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브랜드 가치와 전통을 지켜가며, 고객들에게 변함없는 프리미엄 주방용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MF는 창립부터 우수한 디자인을 브랜드 대표 핵심 가치로 꼽아왔다. 실제로 WMF는 1853년 금속 공장 설립 후 몇 년 만에 은도금 식기로 런던 세계박람회에서 디자인상을 받는 등 수준 높은 디자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많은 이들로부터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후 WMF는 내부 디자인과 제품 개발에 대한 기초를 다지기 위해 1889년 아티스트들을 위한 빌딩을 설립, 모델 스튜디오부터 카탈로그 일러스트레이터까지 모든 디자인 부서를 통합했다. WMF는 부서 통합이 아티스트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독일 출신 디자이너 빌헬름 바겐펠트 [사진=WMF]

아울러 WMF는 다양한 분야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협업하며 디자인에 대한 비전을 발전시켜 왔다. 구체적으로 1950년대에는 20세기 산업디자인에 있어 선구자인 빌헬름 바겐펠트(Wilhelm Wagenfeld)와 협업했다. 바겐필트는 독일 출신 디자이너이자 유리 및 금속 공예가로 현대적이면서 기능적인 디자인으로 업계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WMF는 바겐필트와 진행한 협업을 통해 1950년대 제품 라인을 혁신적이고 프리미엄한 디자인으로 전환했다면서 바겐필트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된 소금 후추통 ‘막스와 모리츠(Max and Moritz)’는 유려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아이코닉함을 인정받아 1950년대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베스트 셀러로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WMF는 △1987년 건축가 마테오 툰(Matteo Thun)의 ‘커피포트’ △1991년 하스이케 마키오(Makio Hasuike)의 ‘Top Star 포트 세트’ △2000년 올레 팔스비(Ole Palsby)의 ‘격자 바구니’ △2008년 유명 건축가 및 디자이너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Zaha 커트러리’ 등 다양한 제품이 디자이너들과 진행한 대표적인 협업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고 전언했다.

WMF 아힘 뵈슬러(Achim Bölstler) 디자인스튜디오디자이너겸책임자는 “특별한 디자인은 가게 안에 있는 제품을 고객이 알아차리는 것으로 시작된다”며, “고객이 제품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세심한 디테일을 발견하고, 그 속에 담긴 장인 정신과 소재, 표면을 처리하는 방식까지 시각적으로 느끼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힘 뵈슬러 책임자는 “특별한 디자인은 제품을 손에 들고 만지기만 해도 제품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열정과 기쁨을 일깨울 수 있도록 전체적인 경험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WMF는 아름다운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가 가진 가치를 인정받아 오늘날까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600회가 넘게 디자인상을 받아왔다. 특히 혁신 소재인 크로마간을 사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고 싱글 가구를 위해 콤팩트한 크기와 현대적 디자인을 갖춘 ‘키친미니스’ 가전제품 시리즈는 레드닷 디자인상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시대를 이끄는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주방의 품격을 높여주는 ‘아이코닉 냄비’는 독일 디자인 어워드(German Design Award)에서 2023 위너를 수상해 WMF가 보유한 디자인 역량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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