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국내 최초 ‘클라우드 IaaS’ 국제 벤치마크 등재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SW 및 AI 시스템 등에 대한 신뢰성 제고를 위해 비영리단체 SPEC(Standard Performance Evaluation Corporation)에서는 컴퓨팅 시스템과 성능, 에너지 효율성을 평가하는 산업표준을 제정·공표하고 있다. SPEC에서 세운 기준은 국제적으로도 통용되며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 대학, 연구센터 등 수백 개에 달하는 단체가 가입해 있다.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하고자 노력 중인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가 국내기업 중 최초로 국제 벤치마크인 ‘SPEC 클라우드 IaaS’ 분야에 우수한 성능으로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기업 가운데 클라우드 IaaS 성능 검증을 통해 SPEC 홈페이지에 등재된 곳은 더존비즈온이 유일하다.

더존비즈온이 진행한 성능 검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HPC이노베이션허브’ 사업 중 일부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손승현)가 지원했다. 더존비즈온은 국제 공인 검증 도구를 통해 객관적 검증을 진행한 결과 동일 분야와 비교시 성능 점수 2위를 차지하며 국산 클라우드 서비스가 갖는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또 더존비즈온 IaaS는 평균 프로비저닝 시간이 모든 게재 결과 중 가장 빠른 27초 이하를 기록하기도 했다. 프로비저닝은 시스템 자원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을 말한다.

성능을 인정받게 된 더존비즈온 클라우드 IaaS는 향후 신생 클라우드 성능 검증 관련 국제 레퍼런스로 활용되는 등 글로벌 경쟁력과 신뢰성까지 확보하게 됐다. 특히 클라우드 IaaS는 AI 서비스 운영에 있어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다. 이에 더존비즈온은 새로운 성과를 통해 AI 전환(AX·AI Transformation) 선도기업으로서 갖는 경쟁력을 증명해냈다고 강조했다.

더존비즈온 송호철 플랫폼사업부문대표는 “공신력 있는 국제공인 성능 검증을 통해 국내 최초로 국산 클라우드 서비스가 갖는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성능을 가진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내 고품질 데이터, 기술력 및 전문인력이 가진 혁신 역량을 더해 전 산업계에 대한 ‘AX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존비즈온은 올해 AI 관련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클라우드 IaaS는 AI 모델 훈련을 위한 대용량 데이터 저장 및 관리에 있어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에 더존비즈온이 제공하는 인프라는 각종 AI 서비스 모델에 대한 배포, 실행에 있어 데이터 가치 고도화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