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연구진, 다층 투명 태양광 필름 개발… 적외선 95% 차단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4.03.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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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투과·흡수 기능 구현, 디스플레이 접목 등 영역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는 전기공학과(학과장 윤주형) 김준동 교수 연구팀이 투명 태양광발전의 성능을 크게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7일 인천대학교에 따르면 연구진은 태양광 빛을 선택적으로 투과, 흡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태양광에서 사람이 보는 영역의 빛은 투과하고 적외선은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내용이다.

적외선은 환경 유해 자외선 (눈병과 피부암)과 열에너지 손실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여 연구진. (왼쪽부터) 최찬혁 연구원, 이정현 연구원, 김준동 교수, 윤주형 학과장 [사진=인천대학교]  

김준동 교수와 최찬혁 연구원(석사과정), 이정현 연구원(석사과정) 등은 80% 이상의 가시광 투과도와 자외선/적외선 영역을 95% 이상 차단하는 다층 구조를 통해 투명 필름을 구현했다. 

투명 태양광발전은 도심 건축물 에너지 활용에 유용하다. 유리 창호 등에 접목할 경우 건물에서 직접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줄인다. 

연구 결과는 태양광 전문학술지 Solar RRL 4월호에 표지 논문(제목: Light-Wavelength-Selective Transparent ITO/Ag/ITO/Ag/ITO Structure for Functional Energy Applications)으로 게재됐다.     

아울러 특허 출원(명칭: 광학적 특성이 제어되고 금속-금속산화물 구조를 포함하는 다층박막 및 이를 활용한 투명 태양전지)을 마쳤다. 

김 교수는 “투명 전기-전자 소자, 디스플레이, 전자파 차폐 및 스텔스 기능의 군수 분야에까지 적용을 목표로 연구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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