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효율성·인건비 부담 완화”…bhc치킨, '튀봇' 도입 매장 전국 22개로 확대
  • 서영길 기자
  • 승인 2024.12.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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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되고 정확한 조리…바삭한 식감‧최적의 맛 지속적 유지
bhc는 오는 11일 제주신화월드점에 '튀김로봇'을 도입, 튀봇 운영 매장을 총 22개로 확대했다.
bhc는 앞으로도 튀봇 도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사진=bhc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bhc는 오는 11일 제주신화월드점에 '튀김로봇'을 도입하며 튀봇 운영 매장이 총 22개로 확대됐다고 6일 밝혔다.

bhc는 앞으로도 튀봇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튀봇은 비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고온의 기름을 사용해야 하는 치킨 업종 특성상 작업자들의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치킨 조리 과정에서 가장 까다롭고 반복적인 튀김 작업을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어 그동안 치킨 프랜차이즈 본부나 가맹점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bhc는 지난해 하반기 잠실 R&D(연구개발) 센터에 튀봇을 설치하고 시험 운영에 들어가는 한편 올해 3월 LG전자와 튀봇 유통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도입 매장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최근에는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배달앱 수수료 증가로 인한 수익 악화에도 도움이 되는 등 튀봇을 도입한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높아 도입 매장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실제로 bhc가 튀봇 도입 가맹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튀김 바스켓을 수시로 흔드는 단순 작업들이 줄면서 작업 속도가 빨라져 주문 피크타임 대응이 수월해진 측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즉시 열기 배출 시스템으로 주방 내부 열기가 감소돼 냉방비가 줄어든 부분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튀김 과정의 자동화로 인한 단순 반복 작업이 크게 줄어 인건비가 절감된 부분에도 사용 가맹점주들이 만족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bhc와 LG전자 사내벤처가 공동 개발한 튀봇은 bhc의 독자 레시피를 기반으로 기름 온도와 조리 시간을 최적화해 일정한 맛과 품질의 지속적인 유지가 가능하다. 튀김 과정에서 3회 이상의 일관된 흔들기와 잔여 기름 자동 제거 작업으로 바삭한 식감과 최상의 맛을 구현할 수 있다.

bhc는 튀봇에 일체형 후드와 안전 도어가 장착돼 작업 중 발생하는 유증기와 조리흄을 최소화하고, 사고 예방 등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켜 쾌적하고 안전한 주방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bhc 관계자는 "튀봇은 일관되고 정확한 조리로 최상의 균일한 맛을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튀봇 활용으로 가맹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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