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터뷰] 위제이, PPA 수요기업의 동반자… 오픈형 분석서비스 ‘zurigo’ 공급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5.03.11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적의 도입효과 분석부터 PPA 모니터링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과 탄소 감축 목표 강화로 국내 기업들의 PPA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관심도가 실제 계약 체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현실적·제도적 한계에 부딪혀 PPA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제이 박영훈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위제이는 이러한 기업들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태어난 기업이다. 기업별 최적의 RE100 컨설팅 및 재생에너지 PPA 분석, PPA 공급자 매칭 및 모니터링을 포함한 PPA 플랫폼을 제공하는 위제이는 16여년이라는 시간 동안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 몸담아 온 박영훈 대표가 설립한 PPA 기반 기업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박영훈 대표는 “국내 기업들의 PPA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정확한 분석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판단, 고도화된 PPA 솔루션으로 최적의 PPA 전략을 컨설팅하고 있다”며, “현재 20여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PPA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발전소 모집과 매칭 작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단순 투자 목적으로 전력을 판매하던 기존의 재생에너지 시장이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상황, 위제이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시장의 변화, 정확한 정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박영훈 대표는 “산업용 제조 기반의 기업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미 온사이트 PPA 등 기업이 직접 투자를 진행하더라도 그 투자비 회수 기간이 매우 짧아졌다”며, “관련 정부 지원사업도 많기에 당사는 기업이 최적의 PPA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위제이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전력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이 부담 없이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기업의 전력 비용 절감과 재생에너지 도입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제이는 어떤 회사인가?

2023년 상반기 설립된 위제이는 기업의 전력 데이터 분석과 재생에너지발전 데이터 매칭에 기반한 서비스를 개발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PPA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온사이트 PPA, 오프사이트 PPA 등 직접 PPA 전반을 아우르는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직접 PPA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했다.

위제이가 공급 중인 PPA 솔루션은?

당사는 기업의 PPA 및 자가소비형 태양광 도입 등 재생에너지 전환에 있어서 필요한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인 ‘zurigo’ 모니터링을 고도화해 공급하고 있다. 기업 실시간 전력사용량, 전기요금,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량 및 한전 전기요금 절감액,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량 모니터링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온사이트 PPA와 오프사이트 PPA 도입에 따른 발전량 대비 PPA 발전량, 잉여발전량, 실구매발전량, PPA 구매비용 및 PPA 망이용료 등 부대비용, PPA 도입에 따른 실수익을 하나의 계정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소규모 발전자원이 많은 우리나라 특성상 PPA 계약 시 다수의 발전소와 하나의 수요기업이 계약을 체결하는 N:1 계약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프사이트 PPA 개별 관리와 N:1 통합관리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

‘zurigo’에 기업의 기본 정보와 PPA 조건만 입력해도 PPA 도입효과에 대한 분석내용을 5분여 만에 보고서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기업과 발전소의 위치나 PPA 조건에 따른 최적의 매칭도 제공받을 수 있다.

‘zurigo’는 기업 실시간 전력사용량, 전기요금,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량 및 한전 전기요금 절감액,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량 모니터링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위제이]

위제이 PPA 솔루션 ‘zurigo’가 보여주는 차별점은?

기존의 많은 에너지 IT 기업들은 VPP 사업을 진행해 왔고, 관련 서비스나 기술을 시장에 많이 선보인 바 있다. 반면, PPA에 대한 기술 투자는 거의 없던 상황이었다. 그 이유는 소규모 발전소를 모아 수요기업에게 매칭만 하면 되는 시장, 100% 오프라인 기반의 시장이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PPA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관련 정보 수집이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에 선보인 대부분의 모니터링 시스템은 매전 수익 정보 제공에 집중하는 RPS형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발전수익, 관련 제도, 설치 가능 규모 등 분석력이 없는 기업들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방법이 극히 제한적이다. 결국 기업들은 PPA에 대한 정보를 RE100 컨설팅 기업에만 의지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PPA 시장에서 ‘zurigo’는 수요기업이 쉽게 PPA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된 솔루션이다. 수요기업이 기본적인 값을 제공하면, 바로 PPA에 대한 결과치를 확인할 수 있다. 수요기업들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zurigo’ 홈페이지도 개발했다. 또한, PPA 전용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해 기업이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과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요기업들의 PPA 관심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계약 체결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다.

다양한 요인이 있겠지만, 현재 국내 기업들의 PPA 계약 체결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들의 PPA에 대한 이해도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PPA를 단순한 전력구매계약으로만 바라봐선 안 된다. 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ESG 경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으로, 도입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단기적 관점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진행돼야 PPA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위제이의 향후 계획 및 목표는?

위제이는 기업을 위한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설립된 회사다. PPA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기업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기업들이 보다 쉽게 PPA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PPA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거쳐 가는 첫 번째 관문이 될 수 있도록 기술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최종적으로 ‘PPA하면, 위제이’ 이렇게 인식되는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