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자가용태양광 지원사업’ 추진… 121가구에 설치 지원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5.05.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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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투입해 1~3kW 설비의 설치비 66.7%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가정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자가용태양광 지원사업’을 추진, 오는 6월 2일부터 7월 18일까지 참여 가구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3kW 규모 자가용태양광이 단독주택에 설치된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자가용태양광 지원사업’은 광주지역 단독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것으로, 광주시는 올해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121가구 이상에 1~3kW 규모의 태양광을 보급할 계획이다.

설치비는 참여자가 33.3%를 부담하고, 나머지 66.7%는 광주시가 지원한다. 예를 들어, 1kW 자가용태양광 설치시 총 설치비용 164만4,000원 중 자기부담금 54만7,000원, 보조금 109만7,000원이 발생한다.

2kW 규모에는 총 설치비용 328만7,000원(자기부담금 109만4000원,보조금 219만3000원), 3kW는 총 설치비용 493만1,000원(자기부담금 164만2000원,보조금 328만9000원)이 발생한다.

태양광 3kW 기준으로 하루 평균 3.5시간을 발전할 때 월 평균 300~400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월 6만~8만원 가량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약 2년 이내에 자기부담금을 회수할 수 있는 셈이다.

광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총 363kW(3kW×121개소)의 태양광 설비가 설치되면, 연간 47만7,000kWh의 전력을 생산, 약 217tCO₂eq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5년생 소나무 2만2,000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태양광 설비를 원하는 시민은 광주시가 선정한 10개 태양광 전문기업 중 1곳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전문기업이 서류를 제출하면 광주시에서 선착순으로 지원 가구를 선정하고, 설치 완료 확인 후 보조금을 지급한다.

광주시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사업이 시민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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