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유지보수 시장 성장세 가시화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7.09.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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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태양광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보급 확산
다쓰테크의 연구진이 태양광발전 설비를 점검 하고 있다. [사진=다쓰테크]

[Industry News 이주야 기자] 태양광 인버터를 전문 제조하는 다쓰테크는 2014년 출자를 통해 다쓰엠엔에스를 출범시켰다. 다쓰엠엔에스는 태양광발전소 유지보수 및 사후서비스(AS)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다쓰엠엔에스는 올해 다쓰에너지로 상호를 변경해 유지관리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태양광 전문 기업인 다쓰테크에서 출자한 기업답게 태양광 발전소 점검과 수리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태양광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iPLUG 개발
현재 iPLUG라는 태양광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iPLUG는 ‘Innovative Plug-in’을 줄여서 만들어진 브랜드 네임으로 6월에 상품화 될 예정이다. 태양광발전 설비에 플러그인 해서 정보를 혁신적으로 수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태양광발전 정보를 수집하는 RTU 단말기는 인버터 외부에 설치되는 실내형·옥외형 모델과 대용량 인버터에 내장되는 터치패드형 모델로 구성된다. 
옥외형 RTU의 경우 태양광 인버터 근처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태양광 인버터뿐만 아니라 기상관측용 센서 박스와 시스템 접속반도 장치별로 32대까지 연결할 수 있다. 하나의 발전시스템에서 RTU 단말기를 8대까지 설치할 수 있으며 최대 256대의 태양광 인버터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RTU 단말기에 의해 수집된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에 전송돼 기록된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PC는 물론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태양광 발전량 확인 및 지난 발전이력을 간편히 조회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다쓰테크에서 개발한 태양광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iPLUG [사진=다쓰테크]

태양광발전 유지 보수 관리 사업에도 사물인터넷 개념 적용
태양광발전 시스템 시장에서 모니터링 시스템은 더 이상 옵션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이에 시장은 점점 더 설치가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수요를 반영해 태양광발전소에도 사물인터넷(IoT)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에 기반한 발전소 관리 툴을 개발하고 있다. 이 관리 툴은 발전량 모니터링은 물론 전류센서와 온·습도센서 등을 이용한 시스템 감시 및 고장예방관리 등의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활용함으로써 유지보수 시장에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다쓰테크는 Wi-Fi 기술과 NB-IoT(Narrow Band Internet of Things)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태양광 인버터와 Wi-Fi를 결합해 비싼 모니터링 장비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서버로 발전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6월에 앞서 언급한 iPLUG가 출시되면 소규모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사업주들에게 적은 투자비용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B-IoT 기술은 낮은 대역폭을 이용하는 저비용 통신망 기술이다. 인터넷 망의 설치가 어려운 도서지역에 있는 태양광발전 설비의 경우 통신사에 통신서비스 가입을 통해 매달 통신비를 부담해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도서지역 발전사업주에게 특히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발전 시장에서 유지보수 관리의 중요성 높아져

태양광발전 정보를 수집하는 RTU 단말기 전경 [사진=다쓰테크]

과거에는 태양광발전소 건설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태양광 발전설비에 이상이 발생해 발전이 멈추게 되면 발전사업주는 발전이 중단된 시간만큼 경제적 손해를 감수해야한다. 이는 태양광 설비의 유지보수가 시공 이상으로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시장상황을 반영하듯 최근에는 유지보수를 통해 운영비용을 절감하고자 하는 발전사업주가 많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부분의 발전소가 무인으로 운영되면서 유지보수 및 관리에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태양광발전소는 국가의 중요한 에너지 시설이며, 최소 15~20년 장기간 보전돼야 한다. 다쓰테크와 같이 검증된 인력 및 장비를 갖춘 기업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와 정기적인 시스템 점검을 받아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발전에 이상이 생겼음을 발전사업주와 유지보수업체가 즉시 인지하고 조치해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 발전이 재개되기 위해서라도 태양광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하다. 
발전사업주가 수시로 발전 설비에 접근해 확인하지 않아도 이상이 발생되면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를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 

SMS 또는 모바일 앱의 푸시 알람을 통해 이상발생시점과 상세내용을 사업주와 유지보수업체에 인지시키고 빠른 조치를 취해 발전 정지로 인한 손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쓰테크와 다쓰에너지는 현재 태양광 발전설비에 이상이 발생하기 전에 이를 미리 예측하고 진단해 조치함으로써 발전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 중에 있다.

태양광발전 성장을 위해서는 유지보수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해
현재 국내에는 모든 정책과 관심이 태양광 보급 확대에 치중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이미 설치된 태양광발전 시설에 대한 유지 관리에 대해서는 등한시 되는 경우가 많다. 
태양광발전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지보수 전문 업체를 통해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을 법제화 할 필요가 있다. 

또한 태양광 모니터링 시스템의 성장 및 확산을 위해 모니터링 통신 프로토콜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태양광 인버터 프로토콜 및 모니터링 서버 송수신 프로토콜은 제조사마다 제각각 다른 상황이며, 프로토콜이 다른 제품은 함께 연동될 수 없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기존 태양광 발전 시설에 태양광 인버터 또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하거나 유지보수 시 프로토콜의 제약이 존재하게 된다.
그러므로 표준 프로토콜을 적용한다면 개발비용 절감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생겨나고, 태양광발전 시스템 유지보수 업체는 태양광 인버터 제조사나 모니터링 시스템 제조사의 제약 없이 광범위한 발전 사업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협업을 통해 상생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앞장 설 계획
다쓰테크는 태양광 인버터 제작 경험을 강점으로 발전소 진단 프로그램과 진단 및 보수를 위한 장비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태양광 유지보수 회사로 자리매김 하고자 해외시장을 겨냥한 유지보수 노하우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전기안전 관리대행업 허가 취득을 통해 안전관리와 태양광발전소의 예방관리 및 유지보수 업무를 패키지화해 시너지 효과를 얻고자 한다. 아울러 태양광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한 타 업체들과도 경쟁이 아닌 협업을 통해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태양광 유지보수 시장의 중추적 허브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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