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효율 높이는 설계, 고수익 보장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1.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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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에너지 전환과 정책방향의 핵심이 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힘입어 태양광 시장이 모처럼 활력을 보이고 있다.

해드림에너지, 만족도 높은 태양광발전소로 주목받아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태양광 산업이 조명받자 일반인들의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집중되는 모양새다. 연말 지자체 규제완화의 내용을 반영한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이 윤곽을 드러내면, 국내 태양광발전 업계는 제2의 황금기를 맞을 것이라는 기대가 투영된 분석도 쏟아진다. 하루 평균 2백여 통의 문의 메일, 5~6건의 컨설팅 의뢰를 소화하고 있는 해드림에너지를 통해 태양광발전 사업의 미래를 확인해 보았다.

해드림에너지 이덕재 대표는 최근 태양광발전소 구축을 위한 문의메일이 하루 평균 2백여 통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진=솔라투데이 탄소제로]
해드림에너지 이덕재 대표는 최근 태양광발전소 구축을 위한 문의메일이 하루 평균 2백여 통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진=솔라투데이 탄소제로]

지붕태양광과 농촌태양광 등 소규모 태양광발전소에서 메가와트급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구축을 주된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는 해드림에너지는 고객과의 상담에서부터 발전소 구축과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의 비즈니스를 빠르게 진행하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확보하고 있다. 신속한 서비스에 더해 고객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사업 진행 전반에 대한 정보가 주기적으로 제공되며, 발전소의 품질과 안정성 등 기본기에 특히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철저한 입지분석과 안정성 강조
종합건설사로 성장한 탓에 건축물, 도로, 교량 등 수많은 건설 실적과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설 특허 등 보유기술 또한 면면이 화려하다. 덕분에 부지 검토와 발전소 설계 등에 대한 축적된 전문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인허가, 태양광발전소의 구조물 기초공사, 발전소 건설, 유지관리 등도 마찬가지다. 관련해 해드림에너지 이덕재 대표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컨설팅 과정에서 부지선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편이다”고 밝혔다. 접근성은 물론, 발전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향, 효과적인 유지보수를 위한 발전소가 되기 위해서는 결국 부지 선정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본격적인 상담이 진행되면 꼭 현장을 사전 답사하고, 인근 산 정상에 올라 지형을 살핀다. “멧돼지를 마주하는 등 에피소드도 많지만 고집스레 산 정상에 올라 지형을 관찰하는 것은 실제 발전소 예정지를 둘러싼 주민 주거시설, 또는 경작지, 가축시설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소개하며, “방향과 경사도는 적절한지, 개발행위는 가능한지에 대해 육안으로 확인 후 2차적으로 등고선, 3D지형도 검토를 마쳐야 본격적인 발전소 구축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수고스러운 과정을 마쳐도 끝난 게 아니다.

안정성 높은 발전소 구축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해드림에너지는 발전소 건설과정에서 콘크리트 기초를 원칙으로 한다. “사업주들이 목돈 쓰기를 꺼려한다. 이해는 하지만 기초공사만큼은 보다 튼튼하고 안전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게 옳다. 때문에 사업주를 설득해서라도 콘크리트 기초를 기본으로 진행하고 있다. 가격의 차이보다 발전소 운영을 통해 더 큰 만족을 주는 것이 오랜 경험에서 나온 원칙이다”고 밝혔다.

독립형 태양광 진출 가시화
에너지 분야로의 영역 확대를 위해 사업성 분석을 통해 태양광 업계로 진입한 해드림에너지는 현재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호평을 얻는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시장진입을 위해서는 상당한 고민이 뒤따랐다. 이 대표는 “원가 절감이 이어지다보니 건설업계 경기가 내리막으로 치닫고, 전반적인 사업 여건도 어려워졌다”면서, “그렇다고 건설을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 부단한 연구로 기술 개발해 특허도 보유했고, 나름의 실적도 있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건설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고민하다 대지진으로 전력부족을 겪는 일본의 상황을 보게 됐고, 우리나라 역시 매년 반복되는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이 대안이라고 판단했다. 시장진입을 위해 풍력, 펠릿, 태양광을 차례차례 검토해나갔고, 결국 소자본에서 대자본까지 사업이 가능하고, 무한 청정에너지를 기본으로 하는 태양광 산업에 명운을 걸기로 했다. “무엇보다 태양광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섬이나 산골 등에 있는 아이들이 전기를 쓰지 못해 책도 마음껏 읽지 못하는 모습을 보게 된 후였다.

태양광 보급을 통해 이런 전력미공급 지역에 빛을 공급해주는 모습을 늘 생각해왔다”고 술회했다. 태양광발전 사업으로 빠른 성장을 이뤄가고 있는 해드림에너지는 이런 이 대표의 바람대로 독립형태양광발전 사업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내 전력미공급 학교 등 해외 독립형태양광 프로젝트를 검토 중에 있다. 관련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무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드림에너지가 강원 영월군 창원리에 건설한 2.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해드림에너지]
해드림에너지가 강원 영월군 창원리에 건설한 2.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해드림에너지]

고객의 입소문만으로 이룬 성과
부지매입부터 금융(PF)과 설계, 제작과 시공에 이은 A/S, 그리고 SMP+REC 판매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탓에 한 번 맺은 고객과의 인연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해드림에너지는 그래서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다.

일례로 현재 2차 발전소 사업이 진행 중인 영월 현장에 참여하고 있는 고객의 상당수는 영월 1차 발전소 사업주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이덕재 대표는 “영월 1차 발전소에 참여했던 은퇴자 고객이 2차 발전소에는 가족은 물론 지인을 데리고 오고, 물어물어 찾아왔다는 고객도 많다”고 밝혔다. 상업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영월 1차 발전소의 경우 까다로운 절차를 통한 입지분석과 설계로 발전효율이 충분히 보장되고 있다.

사업설명회 등 마케팅 활동을 특별히 하지 않음에도 지인의 추천 등 소개로 영월발전소를 방문했다가 운용되고 있는 발전소의 모습에 반해 발전소 투자 계획을 세우게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입소문만으로 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세워지고 있는 것이다.

사업초기 단계 지붕형 태양광부터 시작해 건물형 태양광과 영월 현장처럼 단일 프로젝트 규모가 3MW가 넘는 대규모 발전 사업까지 진행한 해드림에너지는 부지 선정과정에 있는 프로젝트와 순천과 영천, 봉평 등 개발행위 허가를 마치거나 진행 중인 곳도 있다. 이들을 포함하지 않아도 내년 초쯤이면 태양광발전소 누적 규모가 10MW를 넘어서게 된다.

환경친화 발전소, 유지보수에도 완벽 기한다
해드림에너지는 소요되는 시간 등을 고려해 인허가, 환경영향평가 등의 과정은 여러 곳을 진행하는 등 제한을 두지 않지만 공사만큼은 한 곳의 프로젝트가 완료되어야 또 다른 발전소 건설에 들어간다. 동시다발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많은 경험과 충분한 노하우가 있더라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발전소를 짓는 것이 발전소 건설을 믿고 맡겨준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일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발전소 건설과정에서 발생되는 바위, 암석 등 부산물은 발전소 주위를 둘러싸는 석축으로 활용되고, 기타 잡목 등도 재활용 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을 고려한 태양광발전소인만큼 공사 간에도 환경친화적인 공법이 채택되고 있다.

해드림에너지의 태양광발전소는 두 달마다 안전점검과 청소, 효율개선을 위한 분기별 각도조절, 이외 제초작업과 수시점검 등 일련의 유지관리를 진행하고 있고, 발전소의 발전량과 작동유무, 현재 발전소 모습의 실시간 영상 등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발전소에는 일정량의 모듈 등 현장에서 즉각 수리가능한 장비들이 발전소내 창고에 배치되어 있어, O&M 인력들이 현장에 출동해 즉각 대응도 가능하다.

영월발전소의 경우, 주말이 되면 발전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상당하다. 이 대표는 “포장이 된 발전소 진입로를 따라가면 주차장이 있고, 이 곳에서 발전소도 둘러보고, 차도 마시고, 또 한쪽에 마련된 정비 창고에서 빗자루 등을 꺼내 간단하게 청소를 하는 고객들도 있다”면서, "발전소에 애정이 많은 고객들을 두고 있어 관리에 만전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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