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한국 ICT 우수성 알리고 글로벌 사업화 확산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08.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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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참가해 최신 ICT 신기술을 선보인다.

클라우드, 초저지연 액세스, 시각지능 칩 등 5개 기술 전시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ETRI 연구진은 고속 클라우드 가상 인프라 솔루션, 초저지연 광액세스 기술, 시각지능 반도체 칩, 미디어 유해정보 차단기술, 인체통신 기술 등 총 5개 기술을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전시하는 첫 번째 기술은 고속 클라우드 가상 인프라 솔루션 기술으로 언제 어디서든 빠르고 안전하게 가상 데스크탑의 제공 및 대용량 데이터의 저장이 가능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사진=ETRI]
ETRI는 다양한 ICT분야의 연구성과들이 상용화가 바로 가능토록 외국에 소개함으로써 글로벌 기술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ETRI]

연구진은 인메모리 기반의 가상화 인프라 기술로 기존 방식 대비 12배 빠른 고속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속의 가상 데스크탑 서비스뿐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가상 통합 스토리지의 고확장성 및 데이터 보호가 가능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의 세계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6월 ‘클라우드 스토리지 통합 기술’을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국제 표준으로 견인했다.

또한 ETRI는 초저지연 광액세스 기술을 통해 미래를 손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정보가 빠르게 전달되는 촉각인터넷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연구진은 초저지연 광액세스 기술이 5G 시대에 촉각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1/1000초내에 초저지연으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면서도 최대 100Gbps까지 대용량의 초연결 데이터 수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포함한 초실감형 광대역 미디어 서비스와 드론, 로봇 제어와 같은 초저지연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광액세스망을 통해 실현이 가능하다.

아울러 ETRI는 ‘인공지능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각지능 반도체 기술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사람의 수준처럼 물체를 인식하는 ‘칩’기술로 일상생활 속에서 어떠한 물체라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알아내고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칩 크기도 5x5mm정도이고 1초에 33회 물체인식도 가능하다. 이로써 연산효율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 SW기술보다 최대 1/100 이하의 초저전력으로 사람수준의 시각지능 센서로 활용이 가능하고 모바일에서도 실현이 된다.

신경망 연산에서 기여도가 적은 시냅스를 배제한 희소 시냅스 연산 방식을 이용, 전체 연산량을 줄여 고속 처리는 물론 저전력도 가능하다. 입력 데이터도 출력에 기여가 적은 입력을 배제하는 사전처리로 고속 동작할 수 있다.

ETRI 이순석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연구원의 다양한 ICT분야의 연구성과들이 상용화가 바로 가능토록 외국에 소개함으로써 글로벌 기술사업화에 주력하고 연구원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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