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순방계기 쿠웨이트와 신재생에너지 협력 강화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의 쿠웨이트 순방을 수행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김용래 통상차관보는 현지시각 5월 2일, 쿠웨이트 수전력부(MEW : Ministry of Electricity and Water)와 한국전력기술 컨소시엄이 함께 수전력부 내에 구축한 ‘적층형 태양광발전 실증단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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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층형 태양광 발전’은 태양광 모듈을 수직으로 적층하는 방식으로 동일 면적 기준 일반 태양광발전 대비 20% 발전량을 증대시키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국전력기술은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GCC 국가(사우디, UAE, 오만,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에 특허도 출원했다. 국제신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2016년 발표에서 GCC 국가 면적의 60%가 태양광발전에 적합하고, 이 중에서 1%만 개발이 되더라도 470GW 규모가 될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쿠웨이트는 2020년까지 총 발전량의 10%, 2030년까지 15%를 태양광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 중이나 대용량 태양광발전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쿠웨이트 수전력부(MEW) 및 과학연구원(KISR)에서 공동 실증연구 제안으로 지난해 3월 27일, 한국전력기술 컨소시엄은 이 기관들과 MOU 및 협약을 맺고, 올해 2월 ‘적층형 태양광발전 설비’를 구축해 운영 중에 있다.
김용래 통상차관보는 MEW 실증단지 현장에서 쿠웨이트 수전력부 푸아디 알 아온(Fuad D. A. Al-Aon) 차관보를 만나 향후 양국 간 에너지산업 전반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2030년까지 한국은 20%, 쿠웨이트는 15%로 신재생에너지 비율 확대를 목표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는 등 정책적 유사성이 있으므로 향후 협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공감했고, 양측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력효율향상 및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민관 합동 컨퍼런스’를 조만간 개최하기로 했다.
푸아디 알 아온 차관보는 “쿠웨이트는 2030년까지 전력 수요의 15%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양국 간 협력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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