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보쉬렉스로스코리아, ‘5G 상용화’를 통한 새로운 OT 비즈니스 모델 발굴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12.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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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설비제어 접촉 없이 IoT 센서 통해 데이터 수집

[보쉬렉스로스코리아 이광호 차장]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요구사항은 점차 구체화 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개념과 자동화의 개념은 그 경계가 흐릿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결과물이 ERP 혹은 MES 구축에 한정돼 있다는 인식도 있었다.

이러한 결과로 외부에서는 ‘스마트팩토리는 실체가 없는 말뿐인 트렌드’라고 보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자 하는 수요기업들이 무엇을 개선하고 이를 위해 어떠한 것을 도입할지에 대한 정의가 정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양한 매체와 통로를 통해 진정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의 사례를 접한 수요기업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사에 도입하고자 하는 요구사항을 상당히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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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게 기존의 설비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시간이 많이 소모되던 작업을 효율화 시킬 수 있다. [사진=보쉬렉스로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고가의 솔루션, 기존 시스템과의 비호환성, 현장 고용자의 감시 및 감소 등 스마트팩토리의 실효성에 대한 의심을 여전히 갖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개선을 위해 스마트팩토리 사례가 꾸준히 제시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최근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된 스마트팩토리 등대공장이 좋은 예가 될 수 있겠다.

스마트팩토리 인식개선과 도입을 위한 전략

보쉬렉스로스코리아에서는 보쉬의 MEMS 센서 기술을 탑재한 IoT 센서들을 기반으로 설비 제어를 건드리지 않고 생산 설비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측정, IoT 게이트웨이를 통해 수집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보여주는 시각화 자료를 패키지로 제공함으로써 설비 유지관리의 비용을 줄이며, 예지보전을 가능케 하는 패키지의 제공으로 어떤 산업이든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다.

스마트하게 기존의 설비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시간이 많이 소모되던 작업을 효율화시키고, 기존 작업자를 고부가가치 직무로의 재배치를 추구하는 것이 보쉬렉스로스코리아가 제시하는 4차 산업혁명이다.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세미나, IIoT 교육과정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들과 최대한 많은 접점의 기회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어려움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의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과 환경을 적용하기에 앞서 상당히 높은 목표치를 설정하곤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부담감은 현장 작업자들의 도전의식을 축소시키는데, 이것이 스마트팩토리화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필자 역시 현장에서 고객들과 함께 뛰는 작업자이기에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이에 최종 의사 결정권자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의지가 기반이 돼야 스마트팩토리가 현장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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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에서 가장 이슈가 된 올해의 화두는 국내 통신 업체들의 ‘5G 상용화’라고 볼 수 있다. [사진=dreamstime]

한편, 최종 결정권자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바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드는 비용적인 부담이다. 보쉬렉스로스코리아 뿐만 아니라 많은 SI업체들이 리스 혹은 렌탈 등 다양한 개념의 사업모델 제시하며 비용적인 부담이 상당히 줄였다. 또한, 예측 가능한 성과 목표를 위한 PoC 단계를 제시해 기획 단계에서 예상하지 못한 위험 부담의 최소화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무선 통신망 활용한 원격 컨트롤 서비스 시대 열려

산업현장에서 가장 이슈가 된 올해의 화두는 국내 통신 업체들의 ‘5G 상용화’라고 볼 수 있다. 간단한 전장 관리 및 공간 관리의 효율화가 가능한 안정적인 무선 통신망을 사용해 기존 유선망을 통한 데이터 송수신 방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됐는데, 예를 들어 하드웨어 공급 업체들이 기존 현장 방문 서비스를 원격 컨트롤 서비스로 병행 혹은 전환할 수 있게 됐다.

보쉬렉스로스코리아와 같은 OT 공급기업 역시 5G 통신망과의 연결을 통한 새로운 IIoT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신기술에는 보안 등 산업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두려움이나 궁금증을 포함하고 있다.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이러한 시장 요구사항을 파악해 SK텔레콤과 IIoT 솔루션(Industrial IoT Solution) 개발 및 데이터 분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발 빠르게 체결했다. 양사의 역량을 모으고 다양한 사업 및 고객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활동에 공동 참여할 계획이다. 이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무선 통신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대한 IIoT 생태계 확장 즉, 스마트팩토리화 확장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기업 및 국내 기업과의 협업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도 그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분야의 가능성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더 나은 제조 환경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사업, 4차 산업혁명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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