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비대면·바이오… 1조 조성 ‘스마트대한민국펀드’ 마무리 단계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0.10.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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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복지부·국토부·특허청, 모태펀드 28개 자펀드 최종 선정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특허청(청장 김용래) 등 4개 부처는 한국벤처투자(대표 이영민)를 통해 10월 6일, 2020년 모태펀드 3차 정시 및 수시 출자사업 선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과 공유주택, 특허사업화 등 한국판 뉴딜의 상징 펀드인 ‘스마트대한민국펀드’ 1조원 조성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사진=utoimage]

이번 3차 정시 및 수시 출자사업에는 총 74개 펀드가 신청했으며, 심의를 통해 최종 28개 펀드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28개 펀드에 모태펀드가 총 3,717억원을 출자하며, 연말까지 민간 투자금 약 4,000억원이 매칭돼 총 7,693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펀드는 연내 조성이 완료되는 대로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과 공유주택, 특허사업화 등 분야에 투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 5,821억원… 연내 1조2,000억원 조성 예상

한국판 뉴딜의 상징 펀드이자 디지털 경제 전환을 목표로 하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 1조원 조성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이번 펀드 선정을 통해 비대면펀드 3,416억원, 바이오펀드 1,450억원, 그린뉴딜펀드 955억원 등 19개 펀드 총 5,821억원이 선정됐다. 이미 상반기부터 조성하고 있는 5,800억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감안하면 올해 목표 1조원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10월 수시 사업으로 670억원 규모의 펀드 추가 선정이 완료되면,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올해 조성 목표를 2,000억원 초과한 1조2,000억원 규모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는 대기업, 유니콘 등 멘토기업들이 후원자로서 후배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펀드 출자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멘토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경험, 인프라 등을 활용해 유망 창업・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측면 지원하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복지부·국토부·특허청 등 4개 부처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10월 6일 ‘2020년 모태펀드 3차 정시 및 수시 출자사업’ 선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자료=중기부]

규제자유특구펀드, 352억

지역 신산업 창출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펀드가 대전, 경남, 강원 지자체와 함께 3개 펀드 352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지역의 특성에 맞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혁신주체인 창조경제혁신센터, 지방에 본점을 두고 있는 운용사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소재부품장비 2개 펀드, 720억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민간 공유주택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공유주택펀드가 2개 펀드 25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공유주택을 공급·운영하거나 공유주택 관련 공유서비스(세탁대행‧공유주차장 등)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벤처와 사회적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지식재산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식재산(IP) 수익화 프로젝트에 중점 투자하는 지식재산(IP) 직접투자펀드가 1개 200억원,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특허기술 사업화펀드가 1개 35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펀드도 2개 펀드 720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한다.

중기부 김주식 벤처투자과장은 “스마트 대한민국펀드 등 이번 모태펀드 출자사업이 우리 경제를 디지털 경제로 전환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펀드 결성을 조속히 마무리해 우리 스타트업·벤처생태계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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