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라스틱과의 전쟁에 나설 태양광 추진 다목적선 등판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7.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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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oo 함부르크서 진수식 가져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비영리 환경단체 oeoo(One Earth - One Ocean)은 현지시간 7월 22일 태양광 동력 추진 쌍동선(Catamaran) 'CircularExplorer' 진수식(Launch)을 함부르크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oeoo가 개발하고 건설 기자재 기업 Holcim이 자금을 댔다. 1일 4톤 가량의 해양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있는 기 보유한 특수목적선 Manatee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CircularExplorer는 함부르크 페마른(Fehmarn)에서 10월까지 수거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CircularExplorer' 진수식(Launch)이 현지시간 7월 22일 함부르크에서 진행됐다. [사진=oeoo]
'CircularExplorer' 진수식(Launch)이 현지시간 7월 22일 함부르크에서 진행됐다. [사진=oeoo]

oeoo는 내년에는 CircularExplorer의 활동 무대를 아시아로 옮겨 필리핀 마닐라만에서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oeoo는 함부르크 뮌헨가칭(Munich-Garching)에 본사를 두고 홍콩, 캄보디아, 브라질 등지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oeoo는 현재 캄보디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이집트 등 내수면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제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를 위해 특수설계된 해양쓰레기 수거선인 SeeHamster 및 SeeKuh가 투입됐다. 이 선박들 또한 태양에너지와 전기에너지로 추진된다.

oeoo는 이 같은 친환경 추진 선박을 대규모로 양산해 전 세계 바다에서 플라스틱을 쓸어 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나아가 이들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거나 다시 석유로 전환하는 것도 염두해 두고 있다. 

이를 위해 2024년께 다목적 특수선 SeeElefant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천 톤에 달하는 해양쓰레기 수거는 물론 폐기물의 99%를 에너지로 전환 가능하다. 

oeoo 창립자 Günther Bonin는 "CircularExplorer는 해양플라스틱과의 전쟁에서 가장 최신 무기이다. Holcim의 지원에 대해 감사하며 지속해서 협력을 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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