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포스코-여수광양항만공사, 자원순환 프로젝트 MOU 맺어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9.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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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클 섬유 ‘리젠’으로 포스코 광양제철소 근무복, 굿즈 등 제작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효성티앤씨가 광양만권의 폐페트병으로 만든 ‘리젠’을 지역 기업과 업체들에게 공급해 지역사회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

효성티앤씨가 포스코,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광양만권 자원순환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가 포스코,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광양만권 자원순환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 김문선 나이론폴리에스터 원사 PU사장, 포스코 김지용 광양제철소장, 여수광양항만공사 차민식 사장이 8월 31일 ‘광양만권 자원순환 프로젝트’에 대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기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 해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도모하기 위함에서 진행됐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의 폐페트병을,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 내의 폐페트병을 수거한다. 수거된 폐페트병을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 섬유 ‘리젠’으로 생산한다. 

리젠은 효성티앤씨가 환경을 생각해 100%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로, 최근 많은 패션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에 생산되는 리젠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근무복, 안전조끼와 같은 필수제품으로 제작된다. 또한,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을 통해 다양한 굿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 김 PU사장은 “광양만 지역의 폐페트병을 비롯해 폐어망 등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며 “더 나아가 사회적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최근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폐어망을 재활용해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마이판 리젠오션’을 생산하는 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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