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3분기 연결매출 1조6,317억원…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11.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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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한 2,114억원 기록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에코프로(대표 김병훈)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코프로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317억원, 영업이익 2,11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에코프로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317억원, 영업이익 2,11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전경 [사진=에코프로]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9%, 358% 신장한 수치다. 또한,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3조5,442억원, 영업이익 4,35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61%, 357% 신장했다.

에코프로가 올해 3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으로는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양극재 판매 증가와 환경사업 호조로 분석된다.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선도기업 에코프로비엠(대표 주재환, 최문호)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632억원, 영업이익 1,41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83%, 248% 신장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3조 4,128억원, 영업이익은 2,85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248%, 226% 신장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EV)용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판매량이 북미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당초 실적 예상치를 상회했다.

국내 유일 친환경 토털솔루션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대표 김종섭)은 3분기 매출 606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76%, 140% 상승했다. 누적 매출은 1,288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이며 각 149%, 164% 올랐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등 공사 원가가 증가했으나,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투자와 함께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제철 등 대형 공급 계약 수주를 바탕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로 창립 24주년을 맞이한 에코프로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가속화하더니 올해는 이미 상반기에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었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말까지 5조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에코프로가 급격한 성장세에 기록한 배경에는 이차전지 시장의 급속 성장이 있다. 이에 맞물려 관련 기업들 역시 동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에코프로가 매년 2~3배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는 것은 업계 내에서도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역대 최고 실적에 달하는 매출 신장에 힘입어 계획된 국내외 투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유럽, 북미의 해외 공장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청주 오창 R&D캠퍼스 조성 계획을 본격화해 2차전지 소재에 대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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