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나솔라,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사업 참여… 875MW 규모 트래커 공급 계약 체결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12.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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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모듈에 최적화된 ‘트리나 밴가드’ 1만3,849개 공급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글로벌 PV 모듈 및 스마트 에너지솔루션기업 트리나솔라(Trinasolar)의 트래커 제조사업을 맡고 있는 트리나트래커(TrinaTracker)가 삼성물산과 함께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인 산업도시 태양광발전사업(IC Solar) 개발을 위해 875MW 규모 태양광 트래커 공급 계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트리나트래커 월트 마 대표와 삼성물산 하수경 상하이 법인장이 카타르 IC Solar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트리나솔라]

이번 사업은 카타르 메사이드 지역과 라스라판 지역 총 두 곳에 각각 417MW 및 458M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두 곳 모두 2024년 말 완공될 예정으로,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소유한 산업단지와 에너지 관련 시설을 포함한 카타르 국가 전반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카타르의 태양광발전사업은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에너지에서 개발하고, 삼성물산이 설계, 조달 및 시공을 수행하게 된다. 트리나트래커에서는 이번 사업을 위해 대형 양면 태양광 모듈의 에너지 성능을 최적화하도록 특수 설계된 트리나 밴가드(Trina Vangaurd) 2P 태양광 트래커 1만3,849개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카타르의 에너지 자원 다각화와 지속가능한 혁신 첨단 재생에너지 솔루션 확대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메사이드와 라스라판의 태양광발전소가 운행을 개시하게 되면, 카타르의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1.68GW로 높아지게 된다. 또한, 트리나트래커는 카타르에 태양광 트래커를 제공하는 최초의 중국기업으로 등극하게 된다.

트리나트래커의 밴가드(Vanguard) 2P 태양광 트래커는 특허 구형 베어링 설계를 사용하며, 모래를 포함한 다른 물질들이 쌓이지 않도록 한 설계 덕분에 건조한 사막이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도 매끄럽게 작동한다.

자외선 방사 저항이 강하고 별도의 윤활 물질이 필요하지 않아 극단적인 기온 변화와 가혹한 환경에서도 25년 이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트리나트래커 월트 마(Walt Ma) 대표는 “카타르 태양광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공돼 이른 시일 내에 전력망과 연결될 것을 확신한다”며, “삼성물산과의 협력은 이제 막 시작 단계로 앞으로도 새로운 시나리오와 도전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며 중요한 업적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트리나트래커의 모기업인 트리나솔라는 1997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가장 오래된 태양광 기업 중 하나다. 연간 태양광 모듈 생산량이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블룸버그 태양광 제조사 평가에서도 꾸준히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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