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4.0을 위한 다양한 협업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7.11.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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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4.0은 하나의 기업이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없는 포괄적인 부분이기에 보쉬렉스로스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쉬렉스로스코리아, 인더스트리 4.0 핵심 전략 ②

[Industry News 이건오 기자] 보쉬렉스로스코리아 강혁구 과장은 “모기업인 보쉬에서는 독일에서 추진하는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에 대기업 회원사로서 활동하고 있다”며,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은 Fraunhofer와 같은 연구기관과 KUKA, KAESER 등의 중소기업 그리고 SAP, BMW와 같은 대기업, 노동조합이 함께 모여 인더스트리 4.0 표준화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쉬의 인더스트리 4.0에 대한 Dual Starategy [사진=보쉬렉스로스코리아]

이어 “보쉬렉스로스는 인더스트리 4.0의 추진과제인 스마트팩토리협의체 일원으로서 다양한 독일 내의 중소기업, 대학, 연구기관들과 함께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도 4차 산업혁명과 맥락을 같이하는 인더스트리 4.0에 대한 관심과 함께 여러 가지 대응 전략과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핵심 중에 하나가 스마트 팩토리다. 강혁구 과장은 “스마트 팩토리 또는 인더스트리 4.0은 국내에서 사뭇 다른 의미로 인식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하며, “예를 들어, 자동화가 고도화된 공장에서 사람 없이 공장 자체가 자율적으로 생산을 조율하는 그림을 많이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개념이기에 정답은 없겠지만 보쉬렉스로스의 경우 인더스트리 4.0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작업 현장에 있는 작업자, 즉 사람이 보다 안전하고, 쉽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그렇기에 사람을 배제하고 단순 자동화의 고도화에 집중하기보다는 현재 당사의 제조 형태를 파악하고 내부 진단 또는 외부 컨설팅을 통해 작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필요 사항와 현장의 어려움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뜻을 밝혔다. 

강혁구 과장은 “스마트 기술을 무작정 적용하지 말고 가능한 개선사항을 찾고 해결한 다음에도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 ICBM(IoT, Cloud, Big-data, Mobile)을 적용하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며,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는 경우 빅뱅 방식의 1shot 프로젝트가 아닌 구현하고자 하는 목표 및 범위 설정 후 개념증명(POC)을 통해 점진적인 확장을 하는 것이 인더스트리 4.0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쉬렉스로스코리아 강혁구 과장 [사진=Industry News]

보쉬의 최근 인더스트리 4.0 추진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인더스트리 4.0은 모든 관계자가 참여하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협력해야만 현실이 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사람이 중심이 되고 모두가 함께하는 것으로 업계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모여 거대한 오케스트라를 형성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것은 기업 간의 장벽을 극복하고 비즈니스 생태계 전체 측면에서 생각하는 것으로 ‘산업 공동체’를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다른 분야와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다.

커넥티드 인더스트리(Connected Ind ustry)를 핵심으로 하는 보쉬의 이러한 전략은 제조업과 IT 기술의 연결로 구체화 되고 있으며 빠르게 변하고 있는 산업 구조에서 소프트웨어에 대한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강혁구 과장은 “보쉬렉스로스는 빅데이터를 위한 스마트 센서와 IoT Gateway, 유지보수 지원시스템 PPM (Production Performance Manager)을 중심으로 한 IoT 활용 데이터수집솔루션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며,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IoT 컨설팅 및 구축 환경에 대한 가이드 및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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