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가유산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독립문화유산 1점과 국가유산 보호 명목의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독립문화유산은 3·1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해공 신익희 선생의 친필휘호다. 검소해도 청렴함을 기르고 너그러움을 통해 덕성을 이룬다는 격언인 '유검가이조렴 유서가이성덕(惟儉可以助廉 惟恕可以成德)'이 쓰여 있다.

이로써 스타벅스가 기증한 독립문화유산은 총 11점, 국가유산보호기금은 총 11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전달식은 지난 26일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인 '스타벅스 환구단점'에서 진행됐다. 이 곳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1개당 300원씩 국가유산보호기금으로 활용된다.

스타벅스는 오는 4월 덕수궁 덕홍전에서 그동안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한 독립문화유산 친필휘호 11점을 공개하는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덕수궁 입장객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재준 문화유산국민신탁 상임이사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독립문화유산을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스타벅스에 감사를 전한다"며 "미래세대에 독립문화유산이 온전히 보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우 스타벅스 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국가유산 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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