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8년 이끈 이석우 대표…사임 결정 "건강상 이유"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5.05.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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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일부로 대표이사직 사임
두나무 고문으로 남아 일할 예정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지난 2월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제64회 정기총회에서 신규 회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29일 이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일신상의 이유로 인하여 7월 1일부로 주식회사 두나무의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게 됐다"며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후에도 두나무 고문으로 남을 예정이다. 그는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말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2020년, 2023년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2017년 10월 출범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초기부터 이끌며 국내 최대 거래소로 키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석우 대표는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국내 대형 로펌 김앤장에서 활동했다. 이후 NHN과 카카오 등 IT 대기업을 거쳐 두나무로 자리를 옮겼다.

이 대표는 사임 이후에도 두나무의 고문으로서 회사에 잔류하며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후임 대표이사 인선은 회사 측에서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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