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024년, 2025년 2분기 실적 비교표./자료=신세계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신세계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85.7% 줄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0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5% 감소했다.

누적 매출액은 3조3597억원으로 4.7% 늘었다.

누적 순이익은 854억원으로 54.5% 줄었다.

백화점 사업은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2분기 총매출액 1조74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함에 따라 709억(전년비 13.3%↓)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 하우스오브신세계, 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강남점의 전국1위, 센텀시티의 전국 3위와 같은 고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오픈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옛 본관)' 오픈이 예정돼 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오프라인의 전략적 투자는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매출 확대, 수익성 개선, 시장 점유율 상승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5일 공식 론칭한 비아신세계·비욘드 신세계 등도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신세계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쇼핑 경험으로 본업 경쟁력의 초격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 매출액 6051억원(전년비 22.9%), 영업손실 15억원(-101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하였으나,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과 같은 하반기 업황 개선 효과에 힘입어 개별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과 'Taste of SHINSEGAE' 등 차별화 콘텐츠를 더해 실적 개선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매출 3086억원(-3.8%), 영업손실 23억원(-156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뷰티부문 매출은 1156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사·수입 화장품이 모두 좋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어뮤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고성장을 이뤄냈으며,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도 높은 성장세(80.7%)를 보이며 뷰티사업 내 경쟁력을 입증했다.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의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으나, 향후 성장성 높은 해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브랜드 효율화 작업과 리브랜딩을 통해 실적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 583억원(-10.4%), 영업손실은 18억원(-13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액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지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으나 메가 히트 시리즈 캄포와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 802억원(-1.5%), 영업이익 60억원(+1억원)을 기록했으며 신세계센트럴은 매출 964억원(1.5%)을 기록했으나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98억원(-1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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