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 10명 중 7명은 오는 14일 ‘택배 쉬는 날’을 가족여행에 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택배 쉬는 날 처럼 예측 가능한 휴무 덕분에 가족과 시간을 미리 계획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12일 CJ대한통운이 지난 6~7일 소속 택배기사 17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택배 쉬는 날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 ‘가족여행’(70.1%)을 꼽았다.
이어 ▲다른 계획 없이 푹 쉬기(17.6%) ▲자녀와 외출(8.7%) ▲고향 방문(3.6%) 순이었다.
휴무일을 앞둔 기대감에 대해서는 ‘일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50.9%),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을 것 같다’(26.3%)는 응답이 많았다.
택배 쉬는 날과 같이 예측 가능한 휴무 제도의 장점으로는 74.6%가 ‘가족과의 시간을 미리 계획할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
아울러 근무 환경 만족도 조사에서는 ‘자동화 설비 및 시스템을 통한 작업 강도 경감’이 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장기 근무가 가능한 환경’(27.6%), ‘예측 가능한 휴식 제도’(22.9%), ‘안정적인 수입과 복지제도’(12.5%) 순이었다.
한편 택배 쉬는 날은 2020년 정부와 물류업계가 협의해 모든 택배기사가 배송을 멈추고 휴식할 수 있도록 마련한 업계 표준 휴무제도다.
CJ대한통운과 한진은 오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해 광복절인 15일까지 이틀간 배송을 하지 않는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로젠택배는 16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해 15~17일 배송을 중단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택배 쉬는 날이 가족과 유대, 정서적 만족도를 강화해 주는 등 택배기사의 삶을 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됨을 확인했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택배 쉬는 날에 동참하고 응원해 주시는 이커머스 고객사와 소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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