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산업자동화 전문기업 백호프오토메이션(Beckhoff, 이하 백호프)이 자사의 자기 부상형 이송시스템인 ‘XPlanar’을 소개하는 행사인 ‘XPlanar Day 2025’를 지난 2일 구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XPlanar Day에서 환영사를 맡은 백호프코리아 유기석 대표는 “XPlanar Day는 XPlanar가 어떤 산업군에 적용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지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날 XPlanar Day에서 환영사를 맡은 백호프코리아 유기석 대표는 “XPlanar Day는 XPlanar가 어떤 산업군에 적용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지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날 개최된 XPlanar Day는 XPlanar의 다양한 기능과 활용 방안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세션에선 백호프의 펠릭스 슐츠 XPlanar 프로덕트 매니저와 김민섭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 정명오 TwinCAT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가 각각 세션을 맡아 XPlanar의 특징과 도입 사례 등을 소개했고, 오후에는 백호프코리아의 세일즈 담당 유진수 과장이 XPlanar의 잠재적 활용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환영사를 맡은 백호프코리아의 유기석 대표는 “XPlanar Day는 XPlanar가 어떤 산업군에 적용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지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라며, “오늘의 모든 세션이 여러분의 인사이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에 따르면, XPlanar는 ‘XPlanar 타일’과 ‘XPlanar 무버’ 등으로 구성된다.

사각형 형태의 타일은 산업군에 따라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따라 자유롭게 배치될 수 있다.

설치된 타일 위에는 사각형 형태의 무버들이 배치되는데 무버들은 자기부상기술로 띄워져서 주어진 역할에 맡게 이동·정렬·분류된다.

XPlanar는 △반도체 제조 △제약 △실험실 △식품 산업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무버는 자기부상기술로 띠워져 기계적인 마모가 발생하지 않아 발열·분진 등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환경 변화에 예민한 분야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구체적으로 전자제품 제조 분야에서는 최대 6차원에서 제품의 위치를 자유롭고 정확하게 제어해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무버가 공정 단계를 완료하기 위해 모든 위치 제어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접착제 디스펜서나 SMD 배치 시스템을 고정된 위치에 설치할 수 있다.

제약 및 실험실 환경에서는 기질을 혼합하기 위해 지정된 진폭과 주파수로 소프트웨어 기반 진탕 및 진동 모션을 수행할 수 있다.

진탕 모션을 스테이션 간 제품 이송에 중첩해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다.

식품 산업에서는 XPlanar 시스템의 탁월한 위생적 특성을 활용하는 게 가능하다.

타일을 커스터마이징해 다양한 환경에 노출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액체·세척제·기계적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타일을 플라스틱 필름이나 유리판, 비자성 스테인리스 스틸로 덮을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클린룸과 제약·식품 산업에서 보다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다.

XPlanar 시스템은 동적인 2D 제품 이송과 정밀한 6D 제품 처리가 단일 시스템에 통합된다.

무버는 최대 2m/s의 속도로 독립적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각 무버는 시스템을 통해 개별 경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혁신적인 360도 회전 기능을 탑재해 제품의 검사·정렬·원심분리도 가능하다.

XPlanar 무버는 360도로 고속 회전해 제품의 검사·정렬·원심분리를 지원한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XPlanar 무버는 360도로 고속 회전해 제품의 검사·정렬·원심분리를 지원한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XPlanar 무버는 일곱 종류로 구성돼 있다. 여섯 종류의 알루미늄 하우징 무버가 존재하며 가장 큰 무버는 4.2kg까지 감당할 수 있다.

다만 무버를 기계적으로 연결하면 4.2kg이상의 중량도 소화할 수 있다.

가장자리 길이가 115mm인 무버는 제품 포장 밀도가 매우 높은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데, 이 무버는 XPlanar 타일에서 최대 4개까지 동시에 이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보다 위생적인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1kg를 운반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 하우징 무버가 있다.

모든 무버들은 표면에 날카로운 모서리가 없고 매끄러워 세척에 용이하다.

XPlanar 시스템은 표준 TwinCAT 소프트웨어에 완전히 통합되며 하나의 중앙 산업용 PC를 통해 제어된다.

구체적으로 △그래픽 시스템 구성 △실시간 모니터링 △지능형 트랙 계획 △정밀 위치 제어 등 XPlanar 시스템의 모든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식이다.

무버의 설정점 생성은 ‘트랙 매니지먼트’를 통해 처리되고, 사용자는 이를 통해 2D 트랙을 지정할 수 있다.

무버는 이 트랙을 지능적으로 따라가고, 자동으로 충돌을 회피한다. 또한 GCode를 사용하는 CNC 또는 CAM 기반의 복잡하고 중첩된 6D 이동과 자유로운 2D 이동도 수행한다.

XPlanar 멀티 컴퓨팅 기능을 사용하면 더 크고 모듈회된 XPlanar 시스템을 구현할 수도 있다.

전체 시스템은 각각의 하위 시스템으로 분할되는데, 각 하위 시스템은 하위 IPC에 의해 제어된다.

두 하위 시스템 사이에서 무버의 동적 핸드오버는 하위 IPC간의 통신으로 보장된다.

하위 IPC보다 상위인 주 IPC는 전체 시스템의 작동을 제어한다.

결과적으로 XPlanar 멀티 컴퓨팅 기능을 사용하면 전체 시스템 내에서 XPlanar 무버와 타일의 수를 사실상 무한대로 간단하게 늘릴 수 있다.

시스템 확장뿐만 아니라 기계 모듈화도 가능하다. 필요시 새로운 하위 시스템을 기존 시스템에 기계적으로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주 IPC에서 프로그램만 조정하면 하위 시스템을 전체 플랜트 공정에 통합할 수 있다.

백호프는 고객이 XPlanar 기술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완전 조립된 턴키 형태의 스타터 키트를 제공한다.

키트에는 XPlanar 타일과 무버, 견고한 머신 베드, 고성능 산업용 PC, 소프트웨어 예제가 포함돼 있어 사용자가 수령 즉시 테스트를 수행하고 XPlanar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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