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는 지난 17일 김종호 기보 이사장이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AI 기반 의료로봇 기업 ‘㈜에어스’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규제 애로 해소 및 기술금융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이 융합된 혁신기술기업의 성장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부 규제혁신 전문가도 동석해 규제 개선방안을 함께 검토했다.
㈜에어스는 AI 기반 골절 수술 보조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다수의 로봇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 2024년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 바이오헬스 분야 선정 등 우수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기보는 에어스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운전자금, 시설자금, 보증연계투자 등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에어스는 임상연구, 양산 준비, 사업장 확보 등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김종호 이사장은 이날 정상현 에어스 대표와 함께 연구개발 현장을 시찰한 뒤 “기보는 기술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이 성장의 사다리를 오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왔다”며 “정부의 AI 대전환 정책 기조에 맞춰 AI 기반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간담회 이후에는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지역 기보 직원들과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조직문화 개선, 발전 방향, 업무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김 이사장은 “세대 간 양방향 소통이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기반”이라며 “영업 현장에서도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열린 소통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안전보건, 반부패 실천은 공공기관으로서의 기본 책무”라며 “청렴하고 안전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 들어 수출중소기업, 녹색성장 기업, 혁신기술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직접 방문하며 현장 소통을 강화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