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한국석유관리원 수도권북부본부는 서울시, 포천시와 함께 QR코드가 포함된 석유판매업 등록증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해 석유사업자에게 관련 법령정보 등을 직관적으로 안내하는 디지털 행정모델 시범사업(8~11월)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석유관리원 수도권북부본부, 서울시 홍보기획관 민원담당관, 경기도 포천시 일자리경제과가 협업해 추진한 이번 시범사업은 서울시 대리점 41개 업체, 포천시 주유소 5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존 구두‧문서 중심의 민원 안내를 QR 기반의 참여형 정보 전달 체계로 전환한 적극행정의 대표 혁신사례가 될 것으로 석유관리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석유판매업 등록증은 ▲석유사업자별 법적 의무사항 ▲석유사업시 주의사항 ▲석유사업 관련 서식 등 핵심 정보를 즉시 제공하며, 이에 따라 사업자는 등록증에 있는 QR코드만 찍으면 석유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이처럼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련 법령을 준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석유사업자의 준법의식과 올바른 석유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자발적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석유관리원 측은 예상했다.
특히 석유관리원은 디지털 행정모델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생성형 AI의 코딩 기술을 활용해 QR인쇄 플랫폼을 자체 개발 후 제공함으로써 지자체가 별도 예산 없이 스마트 석유판매업 등록증 발급 체계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강경선 한국석유관리원 수도권북부본부장은 “석유판매업 등록증 발급 권한을 가지고 있는 지자체에 관리원의 다양한 정보 콘텐츠와 플랫폼을 지원함으로써 효율적 적극행정을 위한 협업모델을 함께 구축했다”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QR 기반 석유사업 정보 안내 체계를 디지털 석유유통질서 관리 표준모델로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