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문기수 기자] 웹젠이 3분기 신작부재에 영향받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웹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7% 줄었다고 7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은 438억원으로 10.8% 감소했다. 순이익은 87억원으로 13% 줄었다.
웹젠은 3분기 침체된 국내게임시장의 영향을 받아 전반적인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메틴IP가 해외실적을 견인하면서, 전체 해외매출 비중을 55%까지 끌어올렸다.
웹젠은 다소 주춤했던 신작 게임 개발과 출시에 집중하며 2026년 국내시장 점유율 반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5일 이용자 사전 등록을 시작한 ‘드래곤소드’가 가장 먼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오픈월드 액션RPG ‘드래곤소드’는 판타지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정교하게 설계된 콤보액션 기반 전투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내년 초 출시를 위해 최적화 및 안정성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
13일 개최되는 ‘지스타2025’에는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Gate of Gates)’를 출품해 직접 즐길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해 미공개 신작 알리기에도 나선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아포칼립스 세계관 내 깊은 전략성을 기본으로, 로그라이크 요소를 활용한 부대편성과 빠르고 간편하게 다양한 미소녀를 육성하는 재미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을 처음 대중에 공개하고, 이후 게임 개발 일정에 따라 사업 및 출시일을 마련해 갈 계획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올해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내년 초부터 시장에 선보이는 사업 일정을 준비했으며,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본준비금 일부를 감액하는 등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마련 중인 만큼 지속적인 사업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노력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