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R&CD 혁신허브’ 개관…4차산업기술 특화지원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7.12.06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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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R&CD 혁신허브'를 거점으로 2020년까지 인공지능 연구개발 전문가 500명과 특화기업 50개사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로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위해 GPU클러스터 서버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고사양 데스크톱, 화상회의 시스템, 보안 시스템 같은 시설도 갖춰 놓았다.

2020년까지 AI 연구개발 전문가 500명과 특화기업 50개사 발굴 및 육성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양재 R&CD 혁신지구'를 조성 중인 가운데, 그 핵심거점 역할을 할 '양재 R&CD 혁신허브'가 문을 열였다. 서울시는 양재 일대를 4차 산업혁명의 대한민국 대표 전진기지이자 세계적인 본산지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삼성, 현대, LG, KT 등 대기업 연구소와 280여 개 중소기업 부설연구소가 자생적으로 밀집한 양재 일대 380만㎡를 창업-정착-성장의 기술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도심형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다.

양재 R&CD지구 혁신허브 다목적홀  [사진=서울시]
양재 R&CD지구 혁신허브 다목적홀 [사진=서울시]

시는 '양재 R&CD 혁신허브'를 거점으로 2020년까지 인공지능 연구개발 전문가 500명과 특화기업 50개사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로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위해 GPU클러스터 서버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고사양 데스크톱, 화상회의 시스템, 보안 시스템 같은 시설도 갖추고 있다.

운영은 인공지능 분야의 교수진과 연구원을 보유한 '카이스트(KAIST)'와 인공지능 연구 지원기관인 '모두의 연구소'가 공동으로 맡는다.

특히 스타트업과 구직 기술자를 연계해주는 인재매칭 프로그램(AI JOB담), 인공지능과 경영‧사회‧인문학과의 융합을 주제로 한 포럼(KAIST INNO 살롱) 같은 소통‧교류 프로그램을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경제활성화 정책 발굴', '산‧학‧연 연계를 통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 촉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 '기술중심 혁신기업 발굴' 등에 협력한다.

5일 개관식과 함께 총 상금 20억 원 규모 '서울혁신챌린지' 결선‧시상식과 국내‧외 인공지능 분야 석학이 연사로 참여하는 '인공지능 콘퍼런스(AICON,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도 진행됐다.

인공지능 콘퍼런스에는 뇌과학 연구 분야 선구자인 슌이치 아마리(Shunichi Amari)와 오차역전파(Backpropagation) 학습법칙을 창시한 폴 워버스(Paul Werbos)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밖에도, 이수영 카이스트 인공지능연구소 소장, 아마존 CEO의 시연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이족보행 로봇 '메소드(Method)'의 개발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해 '미래의 인공지능', '생활가전 속 AI 최신기술 동향'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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