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미주개발은행과 에너지협력 MOU 체결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4.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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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남미 지역의 스마트 빌딩, 에너지저장장치, 에너지 효율 사업 등 에너지인프라 구축 사업에 국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미주개발은행 총재를 만나 한국형 에너지신산업 수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공을 들였다.

중남미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확대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알베트로 모레노(Alberto Moreno)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를 만나 한국과 IDB 간 중남미 지역 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은 중남미 경제·사회개발 촉진과 중남미 지역 경제통합을 위해 1959년 설립된 개발은행이다. 백 장관은 면담에서 “잠재력이 무한한 중남미 경제발전에 플랜트, 인프라 건설 등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미주개발은행 총재가 중남미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미주개발은행 총재가 중남미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를 위해 모레노 총재와 스마트 빌딩, 에너지저장장치, 에너지 효율 등 협력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중남미 지역에 한국형 에너지신산업 수출을 위한 기반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공급이 제한된 섬, 산간 오지 등이 많은 중남미 지역의 에너지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풍력, 태양광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사업 진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바베이도스 공공건물에 전력소비를 최적화하기 위한 국내 스마트 빌딩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IDB간 갈라파고스 제도에 재생에너지 설비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타당성 조사 중이다.

이 외에도 카리브해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에너지 효율 정책 컨설팅, LNG 터미널 트레이닝 , 전력공급개선 교육 등 IDB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한국형 에너지 산업의 진출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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