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인공지능‧기후기술 등 첨단분야 협력 강화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7.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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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랑스는 이번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통해 인공지능 및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협력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과학기술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7차 한-프랑스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7월 6일, 프랑스 외교부(MEAE), 고등교육연구혁신부(MESRI)와 함께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 증진을 위한 ‘제7차 한-프랑스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한국 측에서는 과기정통부 송경희 국제협력관이 프랑스 측에서는 고등교육연구혁신부 드니스 데프리오(Denis Despréaux) 국제협력연구혁신국장과 외교부 올리비에 브로쉐(Olivier Brochet) 문화·교육·연구·네트워크과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2018 기후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이 파리기후협정에서 약속한 지구 온도 상승 제한 목표인 1.5℃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그린피스]
파리기후협정에서 약속한 지구 온도 상승 제한 목표인 1.5℃는 글로벌 공동 해결 목표가 됐다. [사진=그린피스]

이번 공동위에서는 신규 공동연구, 연구기관 및 대학 간의 협력 등 양국 과학기술협력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양 측은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연구기관 간 협력을 장려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초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등 그 성과를 바탕으로 협력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양국은 과학기술 특성화대학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교류를 강화하기로 하고 공동학위 및 복수학위 수여, 박사학위 논문 공동지도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프랑스 국립공예원(CNAM)은 콘텐츠 기술 협력을 위해 공동연구실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비전을 공유하고 이 분야의 과학기술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불 과학기술공동위원회는 1981년 양국 간 체결된 과학기술협력협정에 근거해 격년 단위로 양국이 교대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간 6차례 회의를 통해 양국 연구자간 교류협력, 공동연구 등 협력 성과를 이끌어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연구자간 교류협력 사업은 15년간 221건의 과제를 지원해 인적 교류가 공동연구로 이어지는 등 양국의 과학기술 교류에 대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서울과 파리에서 두 차례 개최된 한-불 우주포럼은 단순 학술대회 차원을 넘어 우주 관련 산업체가 참여하여 양국 간 비즈니스 미팅과 인적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과 소르본대,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최고 수준(UMI)의 국제공동연구실을 개소하고 신소재, 나노기술에 대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과기부 송경희 국제협력관은 “글로벌 과학기술 협력이 국가의 성장과 인류 번영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과기공동위를 통해 서로 공감했다”며, “인공지능 연구 협력, 기후변화 대응, 과학기술 인재 양성 등의 실질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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