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에너지, ‘양천햇빛공유발전소’ 2차년 신규 시민 투자자 모집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7.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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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지역 주민 참여형 태양광 크라우드 펀딩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루트에너지가 지난 1년 간의 사업 검증을 완료하고, 2차년 신규 시민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민원없는 지역 기반 ‘시민참여 발전소’ 국내 최초 모델 확립에 기여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루트에너지가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양천햇빛공유발전소 2년차' 상품의 투자자 모집을 시작한다. ‘양천햇빛공유발전소’는 서울 양천구 서울에너지공사 본사 옥상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2017년 11월에 준공된 95.85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로 지난 1년 간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일일 최소 발전보증 시간인 3.4시간/일을 초과한 3.62시간/일의 평균 발전시간을 기록했고, 실제 발전량 또한 예상치인 7만8,539kWh 대비 6.3% 더 많은 8만3,491kWh에 달했다. 이는 283가구가 1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으로,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됐는데 SMP 평균 가격과 REC 현물 가격 또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에 따라 예상 매출이 약 15% 상승해 자체 수입만으로 1,000만원의 원금을 상환했다.

루트에너지가 지난 1년 간의 사업 검증을 완료하고, 2차년 신규 시민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루트에너지]
루트에너지가 지난 1년 간의 사업 검증을 완료하고, 2차년 신규 시민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루트에너지]

2년차 투자상품은 12개월 만기에 연 수익률 7.75~8.25%(세전)로 모집금액은 1억7,000만원이며, 최소 1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투자가 가능하다. 발전소가 위치한 서울시 양천구 지역 주민들에게는 연 0.5%의 우대금리도 제공된다.

1년차 상품은 지난 해 7월에 출시하자마자 55분 만에 목표액 1억8,000만원의 목표액 모집이 마감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65명의 시민투자자들이 1인당 평균 277만원을 투자했는데 평균 투자 금액인 277만원을 투자한 양천구민의 경우 1년간 약 23만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라고 루트에너지는 전했다. 예측보다 더욱 준수한 수준의 수익률과 발전량을 보이며 이미 검증이 완료된 상품인 만큼, 이번 2년차 상품에 대한 투자 신청 또한 촌각을 다퉈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는 “지역기반의 시민참여형 발전소를 확대하고 시민들이 주도하는 건전한 재생에너지 시장 생태계 조성의 첫 단추의 역할을 한 것이 양천햇빛공유발전소 1년차 상품이었다. 지난 1년간의 운영 성과는 기존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 처음에는 개념이 낯설어 참여를 망설였던 지역 주민들이 먼저 다음 상품 출시에 대해 문의하고 있어 이번 2년차 상품은 시민발전소 모델 확립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천구 주민, 양천구 소재 기업 임직원, 그리고 관심 있는 타 지역의 일반 개인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과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16일부터 루트에너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루트에너지는 국내 최초 재생에너지 금융 및 관리 온라인 플랫폼 기업으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대한민국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비전을 이루기 위해 비전문가인 지역주민이나 일반시민 누구나 소액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소에 투자하고, 장기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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