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소 건설은 ‘종합예술’, 돈 되는 착한 투자로 승화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8.08.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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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태양광 업계를 대표하는 에스피브이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자 경쟁력 하나는 다양한 시공 경험과 안정적인 시공능력이고, 두 번째 자산은 ‘동지애’로 똘똘 뭉친 노련한 직원들이다.

에스피브이 김성권 대표, “1년보다 30년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국내 태양광 시장의 대표주자로 발전 사업주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에스피브이는 1996년 금호CNS로 설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성권 대표가 2006년 태양광발전 전문기업 에스피브이로 사명을 변경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부지선정, 설계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직접 경험해보기 위해 자체 발전소를 건설한 것이다. 위험부담은 있었지만 아직 태양광발전이 인식조차 되지 않은 시기부터 직접 경험한 노하우로 청와대기념관, 신세계이마트, 한화솔라 등 남부럽지 않은 실적을 쌓게 된 밑거름이 되었다.

에스피브이 김성권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에스피브이 김성권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꾸준한 연구개발과 다양한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태양광발전 시장을 개척해온 에스피브이는 발전 사업주에게 설계단계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웃소싱 없이 자체 기술과 인력으로 태양광발전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스피브이에는 50여명의 임직원이 있다. 이들 중 대다수가 10년 근속 직원이다. 김성권 대표의 자산은 ‘회사 일을 내 일처럼’ 하는 직원들이며, 이들이 에스피브이의 경쟁력이다.

“에스피브이가 지금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오랜 기간 같은 길을 걸어온 ‘동지’에 가까운 직원들”이라고 말하는 김성권 대표는 “전문기업이 가져야 할 최우선적인 자질은 실질적인 시공능력이다. 그런 면에서 에스피브이가 가진 최고의 경쟁력은 풍부한 시공실적이라 할 수 있다. 에스피브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설비팀은 현재 국내외에서 추진된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 공사를 골고루 경험한 전문가들이기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노련미와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에스피브이의 노련미와 동지애, 노하우는 한발 앞선 시장예측과 변화되는 상황에 따른 기술력 확보 노력으로 이어져 지붕형 태양광발전소에 적합한 구조물과 기초 결합부의 기술 개발은 물론, 아파트 발코니를 활용한 태양광 시공 기술, 그리고 태양광과 ESS의 접목을 통한 융복합 사업 추진 등 혁신적인 성과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특히 에스피브이는 건축물을 활용한 지붕형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에 공들여 쌓아온 실적 덕분에 대규모 공장단지의 지붕형 발전에서부터 건물 옥상 유휴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발전사업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13년부터 RPS 시장이 열리면서 루프탑 등 다양한 곳에서의 시공 능력을 요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동안 그라운드에서의 태양광 시공 경험을 쌓아온 대부분의 업체와 달리, 일반 주택 지붕에 다양한 방식으로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시공해 변화하는 태양광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며 다양한 실적을 쌓아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에스피브이는 3kW급 소규모 태양광발전시스템부터 영업 및 시공해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현장에서 부딪치며 다양한 시공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즉, 어떤 인버터와 모듈이 잘 매칭되는지, 어떤 시스템을 제공해야 좋은 효율을 얻을 수 있는지, 어떤 환경에서는 어떤 시스템을 어떤 식으로 구축해야 하는지 등 현장에서 실수와 실패를 통해 얻은 실질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이것이 에스피브이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가 된 것이다.

한편 최근 ESS 수요 증가에 대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태양광 설비와 ESS를 접목한 시스템 개발 등 최신 트렌드에 대응해 태양광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에스피브이는 삼성SDI 및 SMA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ESS 개발을 완료하고 태양광+ESS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김성권 대표는 “1996년 태양열부터 시작해 태양광으로 살아남은 유일한 기업으로, 그리고 국내최초 1MW 실증단지 참여 경험 등을 밑천 삼아 태양광+ESS를 넘어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 800억원 매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태양광 시장이 정점에 다다른 느낌이다. 4년 주기로 시장 변화가 감지되곤 했는데 FIT, RPS, 분양 등의 트렌드 변화는 또 다른 시장인 기존 수요관리와 전력판매, 그리고 국민DR 등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하며, 관련 시장으로의 진입의사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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