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쎄테크놀로지, 자체 개발 CPS 솔루션으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8.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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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술이 발전하면서 시뮬레이션의 효용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필요성은 인지하지만 중소기업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한 솔루션 비용도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맞춤형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위한 전용 솔루션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생산시스템의 운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에쎄테크놀로지가 새로운 시뮬레이션 기반 사이버물리시스템(CPS : Cyber Physical System, 이하 CPS)을 구현해 산업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에쎄테크놀로지는 현재까지 생산 혁신 컨설팅 서비스와 솔루션 공급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더 효율적인 스마트 팩토리, CPS가 책임져

많은 요소들이 복잡하면서 유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생산시스템은 따라서 단편적인 수학적 모델로 설명하고,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현재는 시뮬레이션이 유일한 해결책이 되고 있지만 일선 제조 현장에서는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이 시뮬레이션을 운용하는 데 따르는 비용과 기술, 또 전문 인력의 부재로 보급 확대에 어려움이 따르는 현실이다.

에쎄테크놀로지 송춘경 대표는
에쎄테크놀로지 송춘경 대표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CPS를 개발해 중소기업의 스마트 팩토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에쎄테크놀로지 송춘경 대표는 “기존 시뮬레이션의 적용에 있어 겪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제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생산시스템을 가장 잘 아는 이는 해당 기업의 엔지니어다”면서, “고객사의 다양한 생산 상황을 생산계획에 기반해 코딩 없이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지속적인 개선효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쎄테크놀로지가 스마트 팩토리 지원을 위해 선택한 솔루션은 바로 CPS이다. 현재 산업계에는 CPS와 디지털트윈이 혼용돼 사용되고 있다. 에쎄테크놀로지는 적용대상의 시스템 범위로 이들을 명확히 구분해 CPS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다시 말해 CPS는 공장과 생산라인과 같은 생산시스템이 대상이고, 최소 구성단위가 공정이다. 따라서 CPS의 결과물은 생산 케파와 납기 준수율, 생산계획안과 물류운영, 작업자 운영과 레이아웃 배치 등 공장단위의 생산성 향상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생산운영 시뮬레이션이 CPS에 분야에 해당되는 솔루션이다.

이에 비해 디지털트윈은 장비 또는 단위 생산라인을 대상으로 하고, 센서 신호, 액추에이터, 드라이브의 동작신호와 같이 입출력 신호로 동작되고 사이클 타임이 결과 값이 된다.

송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는 급변하는 생산 환경 속에서 효과적인 이윤창출이 지속가능한 공장”을 뜻한다고 말했다. 또 “지속가능한 공장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지속적인 생산 혁신을 통한 최적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산운영 시뮬레이션 솔루션으로 지속가능한 공장

에쎄테크놀로지가 효과적인 스마트 팩토리를 위해 생산운영 시뮬레이션 솔루션 ‘S-Prodis’을 개발한 동기가 바로 지속가능한 공장이다. 송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에서 CPS로 지속가능한 공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 우선 Cyber Factory를 이용해 최적의 운영방안을 찾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생산시스템을 개선해야 제조 현장의 비합리적인 부분까지 전산화, 자동화를 이뤄 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생산 계획 기반으로 코딩 없이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에쎄테크놀로지의 S-Prodis [사진=에쎄테크놀로지]
생산 계획 기반으로 코딩 없이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에쎄테크놀로지의 S-Prodis [자료=에쎄테크놀로지]

에쎄테크놀로지의 S-Prodis는 생산 계획 기반으로 코딩 없이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 수 있어, 타사 제품에 비해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생산시스템 전용 시뮬레이션으로 생산시스템의 주요 이슈를 분석할 수 있도록 26종의 다양한 핵심 성과지표(KPI)를 모니터링 할 수 있든 모듈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외산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시뮬레이션 시장에서 국산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요구사항에 개발자가 직접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기존 솔루션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사실 에쎄테크놀로지의 시뮬레이션 솔루션은 해외기업이 먼저 주목했다. 지난 2009년부터 일본 자동차 부품과 의약품, 식품 제조업체들이 자국 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의 솔루션을 걷어내고, 에쎄테크놀로지의 시뮬레이션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솔루션에 일본 현지 기업들의 고무적인 반응을 등에 업고 2012년부터는 국내 시장의 마케팅을 시작, 현재는 LG전자와 포스코ICT, 유도 등 50여 개 업체에서 S-Prodis를 이용한 생산혁신 컨설팅과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부담 줄이고 효율은 높이고’

2013년부터 본격화된 국내 솔루션 공급은 대부분 대기업 등에 이뤄진 것이 사실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솔루션과 견주어 기능상의 차이가 거의 없고, 오히려 제조 환경에 특화돼 기술적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점도 많은 에쎄테크놀로지의 솔루션은 이제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우선 대기업에 비해 제조 현장의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송 대표는 “아직까지 중소기업에서 시뮬레이션을 실행하기에는 여러 가지 여러움이 따른다”면서, “중소기업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생산성 향상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과 기술지원을 펼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으로 에쎄테크놀로지는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CPS를 개발해 스마트 팩토리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CPS 구현을 위해서는 Cyber Factory 운영로직과 Physical Factory 운영로직이 동일해야 하는 데 업계에서는 서로 다른 솔루션 회사들이 개발하고 있다. 에쎄테크놀로지가 축적된 제어기반 기술로 이들을 통합하는 CPS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 대표는 “OPC-UA를 이용한 Physical Factory 제어 운영시스템을 개발, 시범적으로 교육용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CPS 개발에 더욱 매진해 내년에는 중소기업의 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 줄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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