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파크, 스마트공장사업 등 지역 중소기업 육성 핵심기관으로 거듭난다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8.08.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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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산업 육성 거점 기관으로 설립된 테크노파크가 스마트공장사업 등 지역 중소기업 육성 핵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은 8일 테크노파크의 역할과 발전방향,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확산을 당부했다.

4차 산업혁명 대응 위해 지역 중소기업 육성기관과의 협업 강조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은 지난 8일 충북테크노파크에서 전국 18개 테크노파크 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홍종학 장관은 테크노파크가 스마트공장사업의 지역 확산기관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확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홍종학 장관이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이재훈 테크노파크진흥회장(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의 테크노파크 현황 및 그간 기업지원 활동과 역할에 대한 발표와 애로사항 청취, 앞으로의 테크노파크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혁신성장의 주체인 지역 중소기업 성장에 테크노파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은 “테크노파크가 지역 성장기업 육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테크노파크(TP)는 지역기업 혁신성장의 진정한 동반자(True Parter : TP)”라며, “좋은 인력·장비를 보유한 테크노파크는 기업육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만큼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중소기업 육성기관과 연계해 기업을 성장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홍 장관은 “테크노파크가 스마트공장사업의 지역 확산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확산에 최선을 다해줄 것”과, “4차 산업혁명 대응에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에 정보제공 및 지역 특성에 맞는 융·복합 기술을 기획·개발하는 등 테크노파크가 4차 산업혁명의 지역 전초기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홍종학 장관은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지자체 등 관계기관 간 연계·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홍 장관은 “지역기업이 성장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중기부와 지자체간의 연계역할을 테크노파크가 충실히 해주고 중기부는 모든 사업을 성과중심으로 개편하고 있다”면서, “지역 중소기업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조직 운영도 성과창출 중심으로 혁신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 6일 기업들이 공동구매 방식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2018년도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공고했다. 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데 따른 투자비용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으로 중기부는 총 30억원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며 기업은 스마트공장 도입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동구매 방식의 이번 사업은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중소·중견기업 5개사 이상이 모여서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경우 정부에서 비용의 일부인 5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용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공급기업은 동일한 시스템을 다수의 기업에 판매해 높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중기부 조주현 기술인재정책관은 “그동안 자금부담 등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주저하던 기업들에게 혜택이 될 것”이라며, “유사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스마트공장을 통한 협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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