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 CON] 계통 지연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하고 있는 중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10.25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재생에너지 확산 기조에 따라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태양광발전이 수익 창출을 위한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특정지역에 설비가 집중되면서 전력망 수용능력이 한계에 달하고 있다.

변전소 설치 기간 길고, 민원 등의 이유로 전력망 인프라 구축 더딘 상황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재생에너지가 확산되는 속도를 전력 인프라 구축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계통 연계의 지연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계통 연계 확대를 위해 한전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 차장은 “변전소 확대 설치를 위해 배전부하 중심지에 설치됐던 변전소를 선하지나 재생에너지 단지 인근에 설치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며, “송전선로 건설 최소화 등을 통해 민원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설치 기간을 당기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국전력 홍광희 차장은 “변전소 확대 설치를 위해 배전부하 중심지에 설치됐던 변전소를 선하지나 재생에너지 단지 인근에 설치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며, “송전선로 건설 최소화 등을 통해 민원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설치 기간을 당기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국전력 홍광희 차장은 월간 솔라투데이 탄소제로와 인더스트리뉴스가 주관한 ‘2018/2019 태양광-ESS 지원정책과 재테크 및 투자운영 전략 세미나’에서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현황과 대응전략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홍 차장은 “현재 재생에너지 설비의 확산이 이뤄지는 곳은 토지가격이 저렴한 일부 지역으로 집중돼 있다”며, “하지만 이들 집중 지역의 경우 전력 수요가 적어 변전소가 1개 정도 설치된 지역이라 전력망 인프라가 부족한 곳이다. 이에 따라 변전소 용량 증설 등의 문제로 접속 지연이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

‘2018/2019 태양광-ESS 지원정책과 재테크 및 투자운영 전략 세미나’에서 한국전력 홍광희 차장이 계통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한 한전의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2018/2019 태양광-ESS 지원정책과 재테크 및 투자운영 전략 세미나’에서 한국전력 홍광희 차장이 계통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한 한전의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2031년까지 재생에너지 총용량 58.6GW 달성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영호남에 60%가 편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들 지역에 대한 계통 연계 지연은 지속적으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에서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계통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문제를 해소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154kV의 변전소와 송전 및 배전 선로를 확충하는데 필요한 기간이 6년이기에 장기적 관점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홍광희 차장은 변전소 설치에 따른 여러 민원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전선로가 지역에 지나가는 것을 반대하는 것부터 설치 기간의 장기화에 따른 민원들도 많다”며, “변전소 건설은 민원과 그에 따른 인·허가가 핵심 소요공정이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수용성 제고를 위해 한전에서는 장기접속 지연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기존 전력설비를 활용한 특별대책을 수립중에 있으며, 민원 및 행정소요기간 최소화를 통한 변전소 조기건설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홍 차장은 “변전소 확대 설치를 위해 배전부하 중심지에 설치됐던 변전소를 선하지나 재생에너지 단지 인근에 설치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며, “송전선로 건설 최소화 등을 통해 민원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설치 기간을 당기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 차장은 소지역별 재생에너지 확대 예상지역을 선정하고 관련 유관기관의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국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달성하기 위한 ‘지역별 재생에너지 확대지역 선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