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피엔에프, 경주 신공장 준공… 알루미늄 사일로 시장 본격 진출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9.02.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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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체이송시스템 전문기업 동양피엔에프가 알루미늄 사일로 생산을 위한 신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해당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연간 생산능력 1,000억원 수준의 대규모 생산설비로, 해외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동양피엔에프는 최근 독자적 기술로 알루미늄 사일로 자동용접장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지난해 10월 신공장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공사를 완료하고 13일 준공식을 진행했다.

신공장 소재지는 경상북도 경주시로, 4만9,588㎡(약 1만5,000평) 대지에 건축면적 6,244㎡(약 1,889평), 연면적 6,002㎡(약 1,816평) 규모다. 현재 생산시설 2동을 포함해 총 6동 건물로 구성돼 있다.

동양피엔에프 경주 신공장 준공식. 동양피엔에프 배효점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 주낙영 경주시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양피엔에프]
동양피엔에프 경주 신공장 준공식에서 동양피엔에프 배효점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주낙영 경주시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양피엔에프]

이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알루미늄 사일로(Aluminum Silo)’는 알루미늄 재질의 대용량 원료 저장 장치로, 주로 석유화학 플랜트의 최종 생산품인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등의 폴리머를 출하하기 전 저장 및 혼합하는 설비로 활용된다.

동양피엔에프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기술에 의존해온 조립식 알루미늄 사일로 제조의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경주 신공장 준공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 1,000억원 수준의 대규모 제조 설비를 보유함에 따라 해외 알루미늄 사일로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 것도 큰 성과다”고 설명했다.

동양피엔에프는 작년부터 꾸준히 알루미늄 사일로 수주를 이어왔으며, 올해부터 신공장에서 활발한 생산 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알루미늄 자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안정적인 국내 공급선을 확보하고, 설비 품질과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동양피엔에프는 1999년에 설립돼 200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으며 산업 설비 분야 중 분체이송시스템에 대한 설계, 제작, 설치 및 시운전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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