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4.0' 사물인터넷 수요 증가에 따른 제조 산업의 변화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9.02.19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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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요소인 사물인터넷이 최근 침체되고 있는 제조산업의 효율향상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의 IoT 대응 전략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인더스트리 4.0의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은 최근 들어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조산업 분야에서는 디지털화를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 국내 역시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으로 인해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요소인 사물인터넷이 최근 침체되고 있는 제조산업의 효율향상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iclickart]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요소인 사물인터넷이 최근 침체되고 있는 제조산업의 효율향상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iclickart]

최근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물인터넷 매출액은 8조6,082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18.6% 증가했다. 이는 국내 IoT 기술이 다른 정보통신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 때문인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서비스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 확산 등으로 인해 제조 분야가 5,285억원으로 28.4%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국내 역시 제조 산업에서 사물인터넷 활용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정책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물인터넷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물인터넷이 제조 산업에서 필수로 꼽히는 요인 중 하나는 정보의 수집이다. 스마트팩토리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디지털화의 한 부분이며 이를 위해서는 센서 및 네트워크 디바이스를 통한 연결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연결된 현장의 수많은 기기들이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 데이터 교환 및 분석 등의 기능을 수행해 가치 있고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게 된다. 

사물인터넷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퍼지면서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제조산업을 비롯 다양한 분야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사진=dreamstime]
사물인터넷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퍼지면서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제조산업을 비롯 다양한 분야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사진=dreamstime]

이에 기업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데이터를 통해 보다 다양하고 혁신적인 운영을 할 수 있게 되며 이러한 데이터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산업 현장에서 발생되는 사물인터넷은 실시간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적 분석을 이용해 예상치 못했던 재고 소진으로 인한 추가 비용 발생이나 작업 중단 등을 방지하고 예지보전을 통해 생산설비의 에러 및 고장을 막아 잠재적으로 추가 비용 및 투자를 줄일 수 있다.

사물인터넷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퍼지면서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제조산업을 비롯 다양한 분야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이들 국가들은 각 국의 환경에 맞는 다양한 정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은 IoT 관련 대규모 R&D 투자를 통해 대부분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IoT와 함께 CPS 등 ICT 융합 전 분야의 근간이 되는 스마트, 고신뢰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에서 타 국가 대비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미래 융합원천기술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및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일본은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발전에 대응, 이를 활용한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투자지원과 인프라 환경 정비 등 총체적 정책 마련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사물인터넷 추진 컨소시업을 발족하고 기술개발, 표준화, 기업 간 제휴, 프로젝트 발굴 등 사물인터넷 산업의 전방위적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에 대응한 정책 로드맵에서도 2025년 모든 일상생활 영역에서 사물인터넷 차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액션플랜을 구체화하고 있다.

중국은 사물인터넷을 국가 주요 기술부문으로 지목해 사물인터넷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2006~2020년 과학기술 중장기 발전계획 중 차세대 브로드밴드 무선 이동통신 기술에 포함시키고 2010년까지 약 70억위안(한화 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R&D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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