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일본 NGK Insulators와 NAS 배터리 판매 파트너십 계약 체결
  • 정형우 기자
  • 승인 2019.06.17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체 및 분산 전원 등 다양한 분야로 폭넓은 적용 가능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의 100% 자회사인 BASF New Business는 지난 6월 11일 일본 세라믹 제조업체 NGK Insulators(NGK)와 NAS 배터리 판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자사 글로벌 비즈니스 채널을 통해 NGK의 NAS 배터리를 판매할 수 있는 비독점적 판매권을 갖게 됐다. 

NGK 사의 NAS 배터리 [사진=NGK]

NGK의 NAS 배터리는 세계 최초로 상업화된 대용량의 메가와트급 전지로 대량의 전기에너지를 장시간 저장할 수 있다. NAS 배터리 시스템은 타 시스템에 비해 대용량인 것은 물론,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긴 배터리 수명 등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어 짧은 시간에 고성능 출력을 자랑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고정형 용도에 적합하다.

또한 NAS 배터리 시스템은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생산된 신재생에너지의 출력을 안정화 시키고, 전력을 생산 즉시 송전할 필요 없이 저장해 두었다가 수요에 따라 방출함으로써 송배전 사업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전력공급의 안정화와 산업체 및 분산 전원의 비상전력공급에도 사용될 수 있어 에너지 가격과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

BASF New Business의 에너지 사업 디렉터인 프랭크 프레틀(Dr. Frank Prechtl) 박사는 “NGK는 NAS 배터리 제작 및 상용 설치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선도적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며, “바스프는 수년간 축적된 연구 개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NAS 배터리 기술이 새롭게 대두되는 장시간용 ESS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솔루션이라고 판단했으며, NGK의 NAS 배터리를 통해 에너지 시장 고객 대상 신뢰성이 입증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NGK 타츠미 이치오카(Tatsumi Ichioka) NAS 배터리 사업부장은 “NGK는 세계 최초로 NAS 배터리 시스템을 상업화하며 이미 전 세계 약 200여곳에 560MW 이상의 출력과 4GWh 이상의 저장용량을 지닌 NAS 배터리 시스템을 설치했다”며, “NAS 배터리 시스템 시장으로의 원활한 진입을 위해 바스프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러한 NAS 배터리의 확장을 통해 NGK는 재생에너지 활용 도모와 이산화탄소 배출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은 바스프와 NGK 간 협력의 첫 번째 단계로서, 바스프는 지난 5월 15~17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ees(electrical energy storage) Europe에 참가한 바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