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포장재 소재서 플라스틱 퇴출 가속...‘LB-9 우유’ 종이팩으로 리뉴얼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8.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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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사용량 연 54톤 절감 기대, 식품업계 친환경 경영 선도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롯데푸드가 탈(脫) 플라스틱을 통한 친환경 경영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롯데푸드(대표 조경수) 파스퇴르는 8월 6일 ‘LB-9’ 우유 제품의 플라스틱 패키지를 환경에 친화적인 종이팩으로 리뉴얼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친환경 종이 패키지를 사용한 롯데푸드 파스퇴르의 ‘LB-9’ 우유 제품 [사진=롯데푸드]
친환경 종이 패키지를 사용한 롯데푸드 파스퇴르의 ‘LB-9’ 우유와 ‘바른목장 소프트 요거트’ 제품. 사진 좌측은 화학물질인 폴리머 대신 물을 냉매로 사용한 보냉팩으로 이유식 배달시 신선도 유지를 위해 사용된다. [사진=롯데푸드]

이번에 LB-9 우유에 새롭게 적용된 종이팩은 산림 부문 비영리 국제단체인 국제산림관리협회(FSC)의 인증을 획득한 ‘테트라탑’ 패키지다. FSC 인증은 합법적 조림과 벌목으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하고, 가공·제조·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한 제품에 부여된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이번 패키지 변경만으로도 연간 54만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이 패키지 변경을 통한 롯데푸드 파스퇴르의 녹색 행보는 올해 3월 ‘바른목장 소프트 요거트’ 출시 당시 처음 감지됐다. 요거트 제품의 패키지로써 일반적인 플라스틱 용기 대신 종이컵을 사용한 것. 지금도 종이팩류로 분리배출 가능한 종이컵 용기를 사용하는 요거트는 국내에 이 제품이 유일하다.

이외에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이유식 배달에 쓰이는 보냉팩에도 친환경을 불어넣었다. 보냉제, 즉 냉매로 화학물질인 폴리머 대신 물을 사용한 보냉팩을 도입한 것이다. 때문에 이 보냉팩은 사용 후 일반쓰레기가 아니라 분리 수거해 버릴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사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머그컵 사용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이미 2,100여명의 전체 임직원들에게 머그컵을 나눠줬으며, 캠페인 참여를 지속 독려하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경영은 기업이 반드시 담보해야 할 가치”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패키지 적용을 늘리는 등 적극적 친환경 경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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