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통시장 활성화’ 나선다… 5년간 285억 투입
  • 최기창 기자
  • 승인 2020.01.16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맞춤형 지원 사업 통해 고용 창출 및 시장 활성화 팔 걷어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한국전력(대표 김종갑, 이하 한전)은 1월 16일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전국 1,450여 전통시장에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전방위 맞춤형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앞으로 5년간 285억원(매년 57억원)을 투입해 한전의 고유사업과 연계한 에너지효율 향상사업 등 3개 분야에 맞춤형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는 전통시장 상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임.

한국전력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사진=한전]
한국전력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사진=한전]

우선 전통시장 개별점포 LED 교체사업 지원, 전동기 교체비용 지원, 상업용 고효율 냉장고·냉난방기 구입비 지원 등 전기사용 효율향상 지원사업을 통해 교체 부담 완화와 전기 요금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이를 위해 매년 8억6천만원 총 43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전통시장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지원과 배전설비 정비 지원, 공용주차장 EV(전기차) 충전기 설치사업에 총 160억원(매년 32억원)을 지원하는 등 전통시장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공용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도 세웠다. 전기 사용의 안전은 물론 미관 개선을 동시에 노린다. 더불어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활동에도 총 82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과 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 지원방안의 큰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제반여건을 감안한 탄력적인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 한전, 상인연합회간 협의체’를 1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이 협의체는 지원사업 우선순위 및 시기, 신규사업 추가, 사업간 조정 등 지원활동의 실효성과 수용성을 논하는 자리다.

한전은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통해 전력사업의 특성과 연계한 고객 맞춤형 지원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시장 활성화 등 지원사업을 통한 고용창출 효과로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 김종갑 사장은 “전통시장은 우리의 전통을 지켜가고 있는 삶의 한 단면이고 문화로 각박해지는 세태 속에서도 훈훈함이 남아 있는 곳”이라며, “한전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 재무적 이해관계를 넘어선 한전의 지원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아름다운 만남의 장이자 문화가 되길 바란다. 나아가 새해를 맞아 곳곳에서 더욱더 따뜻한 훈기가 도는 ‘함께 가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