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V낸드플래시 양산 위한 평택 2라인 2021년부터 가동한다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6.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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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 평택캠퍼스 클린룸 공사 착수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5월 평택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을 위한 클린룸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1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평택캠퍼스 P2라인 전경.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평택 2라인의 클린룸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1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2라인 전경.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평택 2라인의 클린룸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1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메모리에 계속 저장돼있는 플래시메모리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D램이나 S램은 전원이 차단되면 메모리가 사리진다. 반면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전원이 끊겨도 최대 10년까지 저장이 가능해, 데이타의 저장과 삭제가 자유롭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에 삼성전자는 2002년 낸드플래시 시장 1위에 올라 현재까지 18년 이상 독보적인 제조, 기술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리더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 해 7월 업계 최초로 6세대(1xx단) V낸드 제품을 양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는 AI, IoT 등 4차 산업혁명 도래와 5G 보급에 따른 중장기 낸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언택트’(UNTACT) 라이프스타일 확산으로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투자로 미래 시장기회를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5년 조성된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메모리 전초기지로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라인 2개가 건설됐다. 이번 투자로 증설된 라인에서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V낸드 제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최철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메모리 초격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함으로써 국가경제와 글로벌 IT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에는 화성과 평택, 해외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며 국내외 균형있는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고 시장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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