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루, ‘AI 태양광 트래커’로 일본 농촌경제 활성화 지원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0.07.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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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구 감소·고령화로 인한 농촌 문제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파루의 ‘AI 태양광 트래커’가 국내뿐만 아니라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커다란 활약을 펼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이바라키현은 훗카이도에 이어 일본 농업생산량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농촌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농촌 지역에 위기를 불러일으키는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현상을 이바라키현도 피할 순 없었다.

150kW 카이치 영농형태양광발전소에서 추수를 하는 모습 [사진=파루]

일본 관동농정국이 발표한 ‘2015~2016년 이바라키농림수산통계연보’ 자료에서 이바라키현 농업종사자 수는 2010년 9만1,566명에서 2015년 7만6,821명으로 5년 만에 1만4,745명이 줄어들며 16%나 감소했다. 60대 이상 고령농 비중은 5% 가까이 증가했다.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가속화 현상은 비단 이바라키현 외에도 아키타현·가가와현·나가노현 등 일본의 주요 농촌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아키타현은 전체 주민의 1/3 이상(32.6%)이 70대 이상의 고령자다.

일본은 농경포기지역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농업위원회에서도 20년간 농작물을 재배하는 조건으로 태양광발전사업 인허가를 승인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파루 ‘AI 태양광 트래커’는 일본 농촌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토지 이용을 극대화해 일본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일 경작지에서 농사와 전기 생산을 동시에 병행할 수 있는 파루의 태양광 기술로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400kW 토메 영농형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파루]
400kW 토메 영농형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파루]

중앙지지대 1개로 구성된 파루의 AI 태양광 트래커는 콤바인이나 트랙터, 이앙기 등 대형 농기계도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하다.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통해 농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파루 관계자는 “파루의 AI 태양광 트래커는 고감도 광센서가 태양의 위치를 실시간 추적해 태양광 모듈의 발전량을 극대화시키는 최적의 일사각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일반 고정식 대비 발전효율이 30% 이상 높다”며, “태풍 등 악천후 발생 시 수평 상태로 자동 전환돼 피해를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루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을 하면서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농기계가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해야 한다”며, “농사 소득과 태양광 발전소득으로 일본 농가뿐만 아니라 침체된 국내 농촌지역 경제가 다시금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파루는 2014년부터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일본에 꾸준하게 수출해오고 있다. 추적장치 기술 관련 국내외 각종 기술 특허와 12개국에서 1GW 이상의 태양광발전 시스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IT 기업이다. 파루는 미국 텍사스 주에 세계 최대 규모(400MW)의 알라모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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