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STM32의 무선 커넥티비티 성능 강화 위해 기업 인수 추진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7.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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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수로 협대역 셀룰러 및 UWB 기술 제공하는 ST 커넥티비티 솔루션 확장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UWB(Ultra Wide Band) 전문기업 비스푼(BeSpoon)과 셀룰러 IoT 연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라이엇마이크로(Riot Micro)의 전체 주식자본 인수와 관련해 두 건의 M&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관례적 규제승인 절차에 따라 두 건의 거래가 완료되면, ST는 무선 커넥티비티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특히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와 보안 MCU에 대한 로드맵을 확장하게 된다.

스위스 제네바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본사 [사진=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스위스 제네바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본사 [사진=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프랑스 르 브루제 뒤 락(Le Bourget du Lac)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비스푼은 2010년 설립됐으며, UWB 통신 기술에 특화된 팹리스 반도체 기업이다. 이 기술은 악조건의 환경에서도 센티미터 수준의 정확도로 안전한 실시간 실내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비스푼의 안전한 이 핵심 포지셔닝 기술을 STM32 제품 포트폴리오에 통합하면, 보안 액세스 및 정밀 실내외 매핑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IoT, 자동차, 모바일 통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ST는 대주주인 트럼프(TRUMPF)와 설립자로부터 비스푼을 인수하게 된다. 이번 거래와 동시에 ST와 트럼프는 UWB 추적기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게 된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라이엇마이크로는 BLE(Bluetooth Low Energy) 및 와이파이에서 LTE Cat-M 및 NB-IoT에 이르기까지 시스템 비용 및 전력에 최적화된 입증된 설계 기법을 이용해 셀룰러 IoT 솔루션을 설계한다. 이러한 셀룰러 통신 기능을 STM32 포트폴리오에 통합함으로써, ST는 고객들이 자산추적, 미터링, 차량관리(Fleet Management) 서비스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도록 제품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다만 거래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ST의 마이크로컨트롤러 및 디지털 IC 그룹 사장인 끌로드 다단(Claude Dardanne)은 “ST는 고객들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셀룰러 IoT 및 UWB 기술은 차세대 IoT 커넥티드 기기와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핵심적인 무선 커넥티비티 솔루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블루투스 5.0 및 IEEE 802.15.4 통신 프로토콜은 물론, 세계 최초의 로라(LoRa) 지원 SoC(System-on-Chip) 등 ST의 기존 무선 마이크로컨트롤러 제품군을 보완하게 된다. 무선 마이크로컨트롤러는 STM32 제품군에 속하며 1,000개 이상의 다양한 디바이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60억개 이상의 부품이 고객들에게 선적되었다. 이번 인수로 ST는 모든 무선 IoT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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